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역대급 '수능 한파' 온다

예비소집 1~2일부터 추위 시작해
3일 영하 5~영상 6도 기온 보일 듯
"환기 고려 얇은 옷 겹겹이 입어야"

  • 웹출고시간2020.11.30 21:00:00
  • 최종수정2020.11.30 21:00:00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연기되면서 올해는 더욱 강한 '수능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수능 기간 수험생 건강관리와 시험장 이동 지원을 위해 오는 4일까지의 기상정보를 30일 발표했다.

수능 당일인 3일에는 몽골 부근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도내에 영향을 주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도내 주요 지역별 최저·최고기온은 △청주 영하 1도·영상 6도 △충주 영하 4도·영상 5도 △제천 영하 4도·영상 4도 △음성 영하 5도·영상 5도 △진천 영하 4도·영상 6도 △증평 영하 3도·영상 5도 △괴산 영하 4도·영상 5도 △보은 영하 4도·영상 5도 △옥천 영하 3도·영상 6도 △영동 영하 3도·영상 6도 등으로 영하 5~영상 6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이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가량 더욱 낮아 수험생은 추위에 대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청주지역 수능 당일 최저·최고기온은 △2017년 11월 23일 영하 1.5도·영상 4.9도 △2018년 11월 15일 3.9도·16.3도 △2019년 11월 14일 0.6도·7.4도 등으로 특별한 수능 한파는 없었다.

예비 소집일인 1~2일은 중국 북부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으로 인해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으나 고기압이 점차 약해지면서 산둥반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찬 공기의 강도는 강하지 않겠다.

수능 이튿날인 4일은 찬 공기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전날보다 더욱 춥겠다.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 수능일은 평년보다 늦어 평균적인 기온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당일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작으나 아침 기온이 영하인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추위에 대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주기적인 환기를 고려할 때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