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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등 세종시에 '종부세 폭탄' 떨어졌다

작년 대비 종부세 낼 사람 증가율 전국 최고
작년보다 인원은 33.3%, 세액은 56.7% 증가
1천명 당 납세자 제주 다음으로 많은 11.4명

  • 웹출고시간2020.11.26 18:13:38
  • 최종수정2020.11.26 18:13:38

올 들어 집값이 크게 오른 세종시에서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 수도 작년보다 33.3% 늘어, 연간 증가율이 대전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에서 상업용지가 가장 밀집돼 있는 나성동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올 들어 집값이 폭등한 세종시에 '종부세(종합부동산세) 폭탄'이 떨어졌다.

세금을 내야 하는 사람이 작년보다 늘어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여당(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행정수도 세종 이전'으로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데다, 정부가 내년부터 세율도 인상키로 해 세종시민들의 세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국세청
◇세종 종부세 낼 사람 1년 사이 1천명 늘어

국세청은 "오는 12월 15일이 납부 기한인 올해분 종부세를 내도록 최근 전국 납세 의무자들에게 통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공시가격이 6억 원이 넘는 주택이나 5억 원을 초과하는 토지를 소유한 사람 등에게 부과된다.

올해 전국에서 이 세금을 내야 하는 사람은 지난해(59만5천명)보다 25.0% 늘어난 74만4천명이다.

또 세액은 작년(3조3천471억 원)보다 27.5% 많은 4조2천687억 원에 달한다.

특히 토지를 제외한 주택분의 경우 인원이 52만명에서 66만7천명으로 28.3%, 세액은 1조2천698억 원에서 1조8천148억 원으로 42.9%나 증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작년 대비 납세 인원 증가율은 세종과 대전이 각각 33.3%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부동산 소재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주택의 외지인 소유율이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인 세종은 증가율이 이보다도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으로 세종시내 전체 주택의 35.3%는 다른 시·도 거주자가 갖고 있다.

세종은 3천명에서 4천명, 대전은 9천명에서 1만2천명으로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과 대전은 올 들어 11월 4주(23일 조사 기준)까지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각각 1위(40.61%)와 2위(15.72%)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북과 울산은 1천명 단위 기준으로는 작년과 차이가 없었다.

작년 대비 전체 세액 증가율은 △제주(91.4%) △세종(56.7%) △경남(38.5%)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67억 원에서 105억 원으로 38억 원 늘었다. 하지만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0.8%)했다.
ⓒ 국세청
◇내년부터 종부세 더 크게 오른다

충북일보는 국세청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시·도 별 인구 대비 종부세 납세 의무자와 1인당 부과액을 각각 계산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10월말 기준·외국인 제외) 1천명 당 전국 평균 납세 인원은 14.35명이었다.

시·도 별로는 △서울(42.52명) △경기(12.69명) △제주(11.89명) △세종(11.40명) △대구(9.49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전남은 2.70명으로 가장 적었다.

납세 의무자 기준 전국 평균 1인당 부과액은 573만7천500 원이었다.

지역 별로는 △경남(1천451만6천666 원) △전남(1천264만 원) △제주(1천138만7천500 원) △대전(1천112만5천 원) 등 4곳이 각각 1천 만원을 넘었다.

하지만 서울은 636만7천560 원으로 경북(878만 원)에 이어 6위였고, 세종은 262만5천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세종의 경우 종부세 부과 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도시 지역 대형아파트들이 시세에 비해 공시가격이 낮기 때문에 나타난 게 주원인이다.

한편 세종시내 비싼 아파트들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종부세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공시가격이 9억1천만 원인 도담동 도램마을 14단지 아파트(전용면적 148㎡형)의 경우 올해 처음 부과된 세액은 2만8천80 원이었다. 하지만 5년 뒤인 2025년에는 무려 175배인 490만 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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