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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15 17:54:38
  • 최종수정2020.11.15 17:54:42
[충북일보]코로나19 국내 발생 300일을 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기대난망이다. 지난 13일부터는 새 감염병예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중점·일반 관리시설 23종과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등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쓰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금 상황에서 감염병 방역은 '과잉 대응'이란 말을 들을 정도라도 괜찮다.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200명을 넘는다. 잠복기·검사기간을 고려하면 열흘 전 얘기다. 500∼600명이 더 될 수도 있다. 정세균 총리는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미국 화이자의 백신 개발 소식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 검증과 대량생산 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려면 아직도 멀다. 백신과 치료제가 제대로 생산되기 전까지는 방역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 각종 집회는 중단하거나 자제하는 게 옳다. 이번 고비를 잘 넘겨야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방역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확산 숫자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우려스럽다. 일부 고위험 시설 중심으로 발생해온 확진 사례가 곳곳에서 발병하고 있다. 직장과 학교, 지하철 역사와 카페, 가족모임 등 일상 속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수도권은 광복절집회 후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제는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 전선이 일상으로, 전국으로 다각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주말 전국의 사람들이 섞일 수 있는 집회가 서울 등 곳곳에서 열렸다.

충북에선 음성군 삼성면 기도원 방문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음성군은 삼성면 지역의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 기도원을 방문했던 60대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도원의 B씨 접촉자로 분류돼 음성 삼성보건지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의 손자 2명에 대해도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날 이 기도원 거주자 8명 가운데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 이 기도원을 다녀간 서울 송파구 434번 확진자를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수도 없이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방역활동을 강조했다. 완벽한 개인생활방역으로 코로나19 n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확진 사례는 자꾸 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회복됐다. 바이러스 위협이 적어져서가 아니다.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을 고려한 고육책이었다. 현재 상황은 한순간 방심으로 언제든 깨질 수 있다. 한 마디로 불완전한 평형 상태다. 15일 현재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5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18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고비다.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모두 긴장하고 조심해야 한다. 또 하나의 방역 고비이자 시험인 셈이다. 시민들은 의무화된 '마스크 착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철저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위험징후가 보일 땐 거리 두기 상향 조치도 해야 한다. 현행 방역체계상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수도권은 100명, 비수도권은 30명(강원·제주는 10명)을 넘으면 거리 두기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시민들은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해야 한다. 정부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은 감염경로를 알지 못한다. 많은 시민들은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수 있다. 언제든 추가 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언제라도 지역사회에 폭넓게 번질 수 있다. 당국의 철저한 방역은 중요하다. 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 중요하다. 발열과 기침이 계속해서 나오면 신속한 진단 검사부터 받아야 한다. 그래야 내 건강을 지키고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 그게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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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