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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05 19:54:27
  • 최종수정2020.11.05 19:54:31
[충북일보]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20여 일 남았다. 수험생들에겐 취약 과목을 보강하고, 심리적 무장을 단단히 할 때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효과적 마무리 여부가 시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의 진학비율은 수시 96% 이상, 정시 4% 미만이다. 수능응시생은 1만2천294명이다. 재학생 9천500명, 졸업생 2천400명, 검정고시 등 고교학력 인정받은 응시생 320명이다. 누가 뭐래도 수능 대비 요령의 첫 번째는 건강관리를 통한 최고의 컨디션 유지다. 두 번째는 자신 있는 교과·단원에서 성적 확보다. 수능 시간표에 맞춘 실전 모의고사 훈련도 중요하다. 남은 기간을 나눠 '교과별 단원별 약점 보강', '모의고사 실전 훈련', '수능 시간표 생활' 등 3단계로 운영하는 게 좋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는 최근 수능 전 '해야 할 것(To-do)'과 '하지 말아야 할 것(Not to-do)'을 정리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실전 시험 일정에 맞춘 취침 및 기상 습관 잡기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된다.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려면 기상 후 약 2시간 정도 예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낮 동안엔 실제 수능과 유사한 상황을 연습하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중요하다. 새로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기존에 틀렸던 문제의 개념과 원리를 제대로 살펴보는 데 시간을 쏟아야 한다.

성적대에 따라 마무리 전략도 달라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 평균이 1, 2등급인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제인 '킬러 문항' 중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비해야 한다. 3, 4등급의 중위권은 고난도 문제에 욕심 부리지 말아야 한다. 개념을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 실수하는 문제들을 되짚어보며 명확하게 확인하는 게 효과적이다. 5등급 이하는 수학 주요 공식, 영어 빈출 어휘, 국어 기출 작품 등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하는 게 좋다. 오답노트 등으로 마무리하면서 자신감을 끌어 올리는 것이 좋다.

충북도교육청 등 교육당국이 할 일은 더 많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전례 없이 특별한 상황 속에서 치러진다. 철저한 준비 없이 진행했다간 큰일을 겪을 수도 있다. 수험생은 시험장 안팎은 물론 시험을 치를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점심 식사의 경우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 각자 자리에서 해야 한다. 교육당국은 자가 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자용 병원 시험장도 마련해야 한다. 시험이 끝난 뒤 조치도 중요하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방역 당국에 즉각 신고토록 고지해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수능 관련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도내 중·고등학교에 안내했다. 수험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능 1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도내 고등학교 84곳을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했다. 수능시험 다음날인 12월 4일의 학사일정은 수능시험장으로 활용된 학교에 한해 원격수업 전환여부를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수능 일반시험장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마다 수험생 수를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시험당일 유증상자 또는 환자를 위한 별도시험실도 마련했다.

수능은 수험생의 장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떤 상황에서도 평가받을 기회 자체가 박탈당해선 안 된다.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 방역 당국의 물샐틈없는 방역은 기본이다. 동시에 교육 당국은 '기회의 공정'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두 가지 모두 가능하려면 교육과 방역 당국의 빈틈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물론 수험생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수다. 올해 수능은 처음 경험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교육·방역 당국과 수험생 모두 비상한 노력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출입할 수 있다. 그리고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하지만 시험 당일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들쭉날쭉하고 있다.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완벽한 방역을 통한 안전한 수능이 정답이다. 그때까지 교육당국이나 방역당국 모두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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