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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상주인구 '8만8천896명'…역대 최대

최근 4년 간 13,751명 증가, 충북 인구증가 견인
투자유치, 일자리창출, 주택공급,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증가 선순환 구조 효과
상주인구 9만 시대, 다양한 인구증가정책으로 시 승격 추진

  • 웹출고시간2020.11.02 11:36:19
  • 최종수정2020.11.02 17:43:18

송기섭 진천군수가 2일 브리핑룸에서 진천군 역대 상주인구 변화에 대해 도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시대 속에서도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역대 최대 상주인구를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상주인구는 지난달 31일 기준 외국인 5천806명 포함 8만8천896명으로 역대 최대인구였던 1965년의 8만8천782명을 경신했다. 이같은 진천군의 인구는 고종 32년인 1895년 진천군 개칭이후 125년 만에 역대 최대인구를 돌파했다.

진천군 통계연보에 따른 군의 인구는 6.25전쟁 직후 약 7만 명이던 1956년 이후 매년 2천 명 가까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1965년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에 따른 이농현상으로 인해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다 1990년 역대 최소치인 4만9천242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90년대에 들어서는 5만 명대의 인구수를 계속해서 유지하다가 2000년에 6만 명대에 다시 진입한 이후 2014년 6만9천564명을 기록하기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5년 7만 명대에 재진입한 진천군의 인구는 최근 5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상주인구 9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9월말 입주를 시작한 충북혁신도시 센텀클래스(1천326세대)와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진천읍 성석리 LH행복주택(450세대)의 인구증가분이 반영되면 연내에 상주인구 9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4년간 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총 1만3천751명 증가해 19.83%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기초 시군 중 7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북도 인구는 9천988명이 증가해 충북도 인구증가를 진천군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덕산면이 인구증가로 105년 만에 '덕산읍 승격'의 경사를 맞기도 했다.

진천군의 인구가 최대 인구인 8만8천896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진천혁신도시 전경.

ⓒ 진천군
군의 비약적인 인구증가세는 지난 2016년 송기섭 진천군수가 취임한 이후 산업, 고용, 주택, 정주여건 등 군정 전 분야에서 인구유입에 방점을 둔 전략적인 정책 추진에 따라 투자유치, 일자리창출, 주택공급,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진 인구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6년 이후 현재까지 7조2천억 원 정도에 달하는 투자유치 실적을 앞세워 산수·신척·송두 등 조성하는 산단마다 연이은 완전분양을 이뤄내며 군에는 '한화큐셀' 및 'CJ제일제당' 등 고용효과가 큰 우량기업들이 속속 들어섰다.

또한 군의 인구증가는 교육·보육 정주여건의 대폭 개선으로 젊은 가족단위 전입인구가 급속히 늘어나 질적인 면에서도 우량하다는 분석이다.

군은 도로, 철도 등 SOC 확충과 각종 도시개발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상주인구 10만 명을 돌파해 시 승격을 준비할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의 인구변화는 지역발전의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상징적 지표"라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의 시 승격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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