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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을 아쉬워” 나들이객 북적

보은 속리산 말티재·우당고택 관광객 발길 이어져
국립공원 주변 고속도로 귀경차량 혼잡·정체

  • 웹출고시간2020.11.01 18:33:31
  • 최종수정2020.11.01 18:33:31

보은 속리산 말티재의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며 불타고 있다. 말티재전망대에는 이 장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10월 마지막날 온종일 북적였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오는 7일 입동을 앞두고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지난 주말 속리산과 월악산, 소백산에는 찾는 단풍객들의 발길이 쏟아졌다.

보은 속리산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인파들이 몰고 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올 초 개장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이 금지됐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조치로 입장이 허용된 말티재 전망대는 혼잡할 정도로 붐볐다.

말티재 정상의 주차장은 일찌감치 차량들이 꽉 들어차 폐쇄됐으며 인근 숲체험마을의 주차장도 초만원을 이뤘다.

말티재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말티재는 붉게 물든 단풍으로 장관을 연출했다. 보은 우당고택 주변 숲에도 노란색으로 갈아입은 단풍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지난 31일 보은읍 성족리 동학터널을 지나 속리산면 중판삼거리부터는 차량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섰다.

국가 중요민속자료 134호인 보은 우당고택 '선씨종가' 주변 숲이 노랗게 물들었다. 모로나19 거리두기 지침 1단계 완화에 따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요즘 부쩍 늘었다.

속리산지역 대형 주차장과 소형주차장 등도 주차공간이 부족해 인근 갓길과 속리산 잔디광장 등은 관광객들의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구불구불 고갯길과 오색 단풍으로 유명한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자락 보발재와 산사와 오색단풍이 어우러진 월악산 덕주사 등 대표적인 단풍 명소에도 관광객들이 몰렸다.

산을 오르지 않고도 단풍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괴산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청주 상당산성 등에도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1월 첫 일요일인 1일 오후 국립공원 주변 고속도로는 단풍놀이 귀경 차량들로 교통상황이 혼잡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청주영덕선은 오후 2시 15분께 영덕~청주 방향 보은 IC 인근 정체현상(시속 52㎞)이 발생했는데 속리산과 탄부터미널 부근에는 시속 30㎞ 초반에 불과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하남 방향도 증평IC가 시속 32㎞로 떨어지는 등 혼잡한 모습이었다.

평택제천선도 음성IC(시속 44㎞), 금왕꽃동네IC(시속 44.7㎞)도 정체현상이 이어졌고 음성과 안진터널 구간은 한때 정체구간이 18㎞나 됐다.

중앙고속도로(춘천~금호) 제천~남제천 IC구간도 귀경 차량들로 시속 27㎞에 머물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41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5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8만 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 이종억·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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