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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교동생태습지 조형물 정비여론

향수 시 등장하는 소재 조형물 5점 시간지나면서 색 변해

  • 웹출고시간2020.10.26 17:56:27
  • 최종수정2020.10.26 17:56:32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퇴색돼 정비가 요구되는 옥천 교동저수지 조형물.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 교동저수지에 조성한 조형물 색깔이 퇴색돼고 있어 정비가 요구된다.

옥천군과 주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군은 옥천읍 교동저수지(교동생태습지)에 정지용 시인의 '향수' 시에 등장하는 소재로 조형물을 만들어 띄웠다.

이 저수지 인공 섬 위에 설치한 조형물은 가려진 얼굴, 빨래하는 아낙, 얼룩소, 이삭 줍는 모습, 홍시와 까마귀 등 5점이다.

그러나 햇수로 7년이 되면서 산뜻했던 조형물 색깔이 퇴색돼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조형물 중 가장 색깔이 바랜 것은 사람모양의 인형이 입고 있는 옷인데 중간 중간 칠한 색이 떨어져 나가 바탕색이 나올 정도다.

또 까마귀가 앉아 있는 홍시 꼭지 위 가지 역시 심하게 변해가고 있는 상태다.

처음에 조성할 때와 다르게 대부분 조형물 색이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성 당시 조형물을 놓고 말들이 많았다.

야간에 문학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무섭다", "섬뜩하다" 등의 지적들이 있었다.

여기에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인공섬 풀베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옥천의 한 주민은 "조성 당시 저수지 위에 조형물을 설치하다보니 특히 가려진 얼굴 모양 조형물은 야간에 섬뜩한 기분까지 들어 놀라는 일도 있었다"며 "이제 시간이 지나서인지 조형물이 색깔이 변해 정비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조형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색깔이 변해가고 있는데 현재 색을 다시 칠해할지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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