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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마지막까지 업무 열정

충북출신 안철식 지경부 차관, 임명 9일 만에 과로사

  • 웹출고시간2009.01.28 18:57: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故 안철식 차관

지식경제부

청주출신 안철식(56) 지식경제부 2차관이 차관 승진 9일 만인 28일 새벽 사망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안 차관은 자택에서 지난 27일 밤 11시께 호흡곤란 증세로 강남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회복되지 못하고 다음날인 28일 새벽 0시40분께 숨을 거뒀다.

안 차관의 사망으로 충북출신 차관급 이상 고위직 관료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윤진식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신각수 외교통상부2차관, 정종수 노동부 차관 등 4명만 남게 됐다.

안 차관의 사인에 대해 병원 측은 원인불명으로 판정했지만, 경찰 측에서는 과로사로 추정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는 휴일인 27일에도 출근해 업무에 임할 정도로 의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안 차관에게 특별한 지병은 없었으며, 사망 전날인 27일에도 과천 정부청사에 출근해 업무를 봤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지경부 내에서도 손꼽히는 에너지정책 전문가로 행정고시 25회로 관직에 처음 발을 들인 뒤 에너지 분야의 요직을 차례로 거치며 전문성을 쌓아 갔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3월 에너지자원실장에 임명돼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사업 및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등의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을 총괄해왔으며 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19일 차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청주고 45회인 안 차관의 고교 1년 선배인 이원호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은 "안 차관은 과거 산업자원부에서 에너지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일하는 관료였다"며 "겸손의 미덕을 갖춘 예의바른 후배로 동문 중에서 앞서가다가 갑작스런 변고를 당해 아쉽다"고 회고했다.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 영안실 20호이며 발인은 30일 예정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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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