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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본궤도

시, 건축허가·실시계획인가… 12월 착공
터미널 포함 1개동·주상복합아파트 2개동
박차장 외부 이전·소상공인 반발 과제

  • 웹출고시간2020.09.06 16:01:31
  • 최종수정2020.09.06 16:01:31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추진하는 터미널 현대화 사업 조감도.

ⓒ ㈜청주고속버스터미널
[충북일보]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추진 3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으나 박차장 외부 이전 등이 쟁점으로 남아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고속터미널과 ㈜우민이 제출한 흥덕구 가경동 1416 일대 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현대화사업에 대한 건축허가와 실시계획인가를 승인했다.

사업자 측은 오는 12월부터 현 고속버스터미널을 헐고 터미널과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 지하 7층·지상49층 연면적 16만5천432㎡ 규모의 주상복합 상업시설을 짓는다.

현 고속버스터미널 주차장에는 공동주택 258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지하 6층·지상 49층 연면적 6만3천421㎡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버스 운행 전 대기 장소를 일컫는 박차장은 사업 예정지에서 1.5㎞가량 떨어진 비하동 515-63 외 2필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사업자 측은 시공사 선정과 착공 신고를 거쳐 오는 11~12월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고속버스터미널은 인근 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을 함께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99년부터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청주고속터미널에 무상사용권을 넘겨 운영해오다 사용기한 만료를 앞둔 2016년 6월 터미널 매각을 결정했다.

이후 2017년 1월 진행한 공매에서 ㈜청주고속터미널이 단독 응찰해 낙찰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현대화사업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 등이 매각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과 박차장 외부 이전 등에 대한 계약조건 위반 등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역 소상공인들도 대형 상업시설 계획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감사원 감사 절차와 함께 행정절차가 늦어지면서 당초 사업자 측이 계획했던 완공 목표가 오는 2021년에서 2024년으로 늦춰졌다.

주상복합 건물 2개동과 아파트 500가구·오피스텔 600~700가구가 들어서는 건물 1동, 뮤지컬 전용극장을 짓겠다는 계획은 주상복합 건물 1개동과 주상복합아파트 2개 동으로 축소됐다.

시 관계자는 "청주고속버스터미널 건축공사는 오는 12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마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청주시의 광역 교통 관문인 기존 고속버스터미널 시설을 상징적인 경관으로 조성하고, 대규모 건축공사 추진으로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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