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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강풍 피해 속출(1보)

3일 오전 6시 기준 나무 전도 11건 접수
괴산군 목도교 홍수주의보 발령
단양 장현리·기촌리 주민 4명 대피

  • 웹출고시간2020.09.03 08:55:39
  • 최종수정2020.09.03 13:19:54

3일 태풍 '마이삭'으로 통제 중인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모습.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은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로 피해가 속출했다.

3일 충북도는 오전 7시 기준 충주, 제천,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단양지역에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도내 누적 강수량은 보은 속리산 120.0㎜, 영동 113.2㎜, 청주 93.4㎜, 충주 51.0㎜, 제천 27.5㎜, 보은 73.8㎜, 옥천 68.5㎜, 영동 117.0㎜, 증평 84.5㎜, 진천 74.5㎜, 괴산 73.0㎜, 음성 66.0㎜, 단양 81.5㎜였다.

일 최대 순간 풍속은 추풍령 22.4㎧, 진천 위성센터 21.4㎧, 청주 14.4㎧, 충주 16.3㎧, 제천 17.00㎧, 보은 15.7㎧, 옥천 14.0㎧,

영동 13.3㎧, 증평 21.8㎧, 진천 22.3㎧, 괴산 16.9㎧, 음성 16.3㎧, 단양 9.6㎧였다.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괴산군 목도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목도교 수위가 홍수주의보 수준인 수위표기준 3.52m(7시 기준 2.95m), 해발기준 91.31m(90.74m)를 육박(초과)할 것이 예상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괴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71.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강 괴산과 충주 지역 주민들은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산사태 취약지역 단양 장현리 2가구 2명, 기촌리 2가구 2명은 사전 대피했다.

영동군 상촌면 지방도 901호선, 황간면 소계삼거리 국지도49호선에는 토사가 유출됐다.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에서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며 한전주에 일시적으로 불이 났으나, 내리는 비로 자연소화됐다. 영동고 앞 철도박스는 많은 비로 침수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청주시 옥산면·죽림동, 충주시 금가면 문산리, 보은군 수한면 장선리, 옥천군 청산면 교촌리· 군북면 국원리·이원면 원동리, 영동군 상촌·심천면 등 도내 11곳에서 나무가 쓰러졌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는 전날 오후 4시 30분부터 전면 통제 중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4일 오전까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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