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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국전통공예촌 행정절차 '착착'

2023년까지 미원면에 2천746억 투입
'축구장 42배' 30만4천㎡ 규모 조성사업
내년 4월 산단 지정·고시 목표… 민자 확보 관건

  • 웹출고시간2020.08.26 17:12:32
  • 최종수정2020.08.26 20:01:00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오는 2023년까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213-2 일원에 2천746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30만4천㎡ 규모의 한국전통공예촌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원에 들어설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지정·고시를 위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예를 콘텐츠로 한 국내 첫 문화산업단지로, 전체 사업비 90%가 넘는 민간 자금 확보 여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한국전통공예촌은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가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천746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민간개발사업이다.

총면적은 축구장(7천140㎡) 42배에 달하는 30만4천㎡ 규모로, 공예품 생산·전시·체험시설을 갖춘 전통공방과 한옥호텔, 전통 공예기술연구소 등이 입주한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복합문화산단 조성 계획 심의를 통과한 이 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에도 반영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사실상 각 정부 부처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은 셈인데, 관건은 사업비 확보 여부다.

전체 사업비 2천746억 원 가운데 91%인 2천523억 원을 민간 자금으로 충당해야 해서다. 국비와 지방비는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기반시설 구축에 투입된다.

당초 이 사업은 청원구 내수읍 내수생활체육공원 12만㎡ 부지에 민간자금 480억 원 등 모두 1천764억 원을 들여 전통공예마을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근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소음 문제와 사업비 확보 가능성, 공예클러스터사업과 사업 중복 등을 이유로 청주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히며 표류 위기에 처했다.

결국 협회는 고민 끝에 지난 2018년 2월 사업 후보지를 미원면 쌍이리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부지면적과 사업비가 대폭 확대됐다.

협회는 상업시설, 주거·호텔용지, 건물 분양과 함께 입주 예정인 공예인들의 자부담 투자, PF 자금 대출 등을 이유로 자금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산업단지 승인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등을 위해 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 등 62개 기관과 협의를 진행, 56개 기관으로부터 검토 의견을 받은 상태다.

내년 4월까지 산업단지 지정·고시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문체부가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를 국제적 명소로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한 만큼 민간자금 확보도 공예협회가 추진 과정에서 순조롭게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명품 산업단지로 육성·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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