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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후 잠적했던 60대 자진출석

제천시 고발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 받아
홍석용 시의원, 엄태영 국회의원에게 집회 참석자 검사 공개요구

  • 웹출고시간2020.08.20 17:16:13
  • 최종수정2020.08.20 17:16:13
[충북일보]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에 불응하고 잠적했던 제천 60대 여성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이 두절됐던 A씨가 이날 오후 2시20분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제천시민 50여명과 45인승 버스와 봉고차를 이용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석에 참석했다.

이후 제천시는 충북도의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긴급 행정명령에 따라 A씨에게 참석자 명단 제출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요구했으나 그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까지 신원이 확인된 광복절 집회 참석자 4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시는 A씨와 동행한 참가자 외에 야당 성향의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석용 제천시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광복절 서울 집회에 참석한 사람과 접촉자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미래통합당 당원협의회 지침으로)선포해 달라"고 미래통합당 제천단양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엄태영 국회의원에게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엄 의원은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저희(미래통합당) 당이 해당 집회를 주도하거나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해당 집회에는 통합당원뿐만 아니라 정부에 비판적인 불특정 시군민 여러분도 참여하셨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분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검사 협조를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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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