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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 폭우·코로나로 '이중고'

폭우시 캠핑장 산사태 가능성
취소수수료 물더라도 안전우선
코로나19 재확산… 방역 우려
"올해 캠핑장 방문은 자제"

  • 웹출고시간2020.08.18 21:50:27
  • 최종수정2020.08.18 21:50:27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증가한 '캠핑족'들은 여름철 폭우를 동반한 장마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꺼리게 되면서 캠핑족이 증가했다.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대적인 캠핑족들의 방문이 예상됐지만 7월 말 8월 초 내내 이어진 폭우는 캠핑족들의 발목을 잡았다.

캠핑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마로 인해 예약해둔 캠핑장을 취소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글들이 연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캠핑장의 경우 우천시에도 캠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상 운영이 이뤄진다.

다만 '호우주의보·경보' 등 천재지변 상황에서는 캠핑장에서 비용을 환불해줘야 한다고 돼있다.

실제 지난 2일 제천시 한 캠핑장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밀려든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우중 캠프도 좋지만 폭우 속에 혹시나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캠핑장 예약을 취소했다"며 "예약 취소로 인해 수수료를 4만 원 가량 물어야 했지만 안전을 위해 최선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반면 취소수수료를 물지 않기 위해 장마기간 예약한 캠핑장을 양도하는 글을 올려 뭇매를 맞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긴 여름장마가 끝날 기미가 보이면서 다시 성수기를 맞고 있는 캠핑장은 지난 16일부로 발생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홍천 캠핑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캠핑장도 코로나19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음이 확인됐다.

대부분의 캠핑장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3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캠핑사이트가 설치하거나 사이트를 한 칸씩 띄우는 등의 조처가 취해지고 있다.

다만 공동이용시설 문제, 관리되지 못한 캠핑시설, 마스크 미착용 등의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발생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제천시 한 시민은 "올해는 코로나로 사람들이 밀집한 곳을 가는 것도 꺼려지고 자연 속에서 쉬고 싶어 캠핑을 다니고자 했다"며 "휴가기간 접어들면서 다시 제대로 캠핑을 가고자 했지만 장마로 인해 한 달 가까이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마가 그치면서 다시 캠핑을 다니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가 또 확산돼 걱정이 된다"며 "아쉽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올해 캠핑장 방문은 자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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