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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양식으로 변화하는 복날 트렌드

반려문화 확산… 영양탕↓
젊은층, 몸보신보다는 상징적·치킨, 양고기등으로 대체
삼계탕 여전히 '베스트셀러'
간편가정식 선호도 증가

  • 웹출고시간2020.08.13 20:49:51
  • 최종수정2020.08.13 20:49:51

최근 복날 섭취하는 보양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 보양식보다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청주시내 한 보양음식점 전경.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그해 더위를 물리치기위해 먹는다는 복날 보양식도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 복날 보양식인 영양탕(개고기)은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과 함께 선호도가 감소했다. 간판에서 '개고기'라는 단어가 '영양탕'으로 바뀐 지도 오래다.

한 청주 시민은 "예전에는 영양탕을 보양식으로 먹으러 가곤 했었다"며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집에서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차마 먹을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무래도 내가 먹는 것은 꺼려져 먹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에서는 복날 보양 음식이 '몸보신'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복날 삼계탕 대신 '치킨'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음식점을 방문하는 것이 꺼려지면서 배달을 이용한 치킨이나 닭도리탕 등이 삼계탕을 대체하게 된 것이다.

지난 초복과 중복에 치킨 프랜차이즈점들의 매출이 급상승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또한, 보양음식은 '고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해산물, 버섯 등이 또 다른 보양음식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청주 시민 박모(26)씨는 "부모님이 챙기실 때 외에는 복날이 언제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친구들과는 치킨, 양고기 등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으로 대체한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고기가 아니더라도 가족과 버섯샤브샤브나 장어로 복날 음식을 먹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채식을 하는 '베지터리안'이 증가하면서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대체보양식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채식을 하고있는 한 시민은 "복날 자체를 굳이 인지하지 않게된 지 꽤 된 듯하다"며 "꼭 고기가 아니더라도 버섯, 베지볼(식물성 대체육)등 대체 재료로 보양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복날 대체 음식이 증가하고 있지만 삼계탕은 여전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징적 보양식으로 매 복날이면 삼계탕을 판매하는 식당들은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집에서 먹는 경우 생닭과 재료를 사서 만들기 보다는 간편가정식 형태의 삼계탕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하나로유통의 생닭과 간편가정식(삼계탕)의 복날 앞 나흘간의 매출을 살펴보면 생닭은 △2018년 2천845만330원 △2019년 2천561만4천474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반해 간편가정식 형태의 삼계탕은 △2018년 791만7천490원 △1천326만6천314원으로 60% 가량 매출상승을 기록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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