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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약해진 지반 ‘산사태 주의보’

옥천·보은·영동군에 산사태 예보 발령
충북 351곳 140.1㏊ … 제천 190곳 최다
추정피해액 214억 원 …민관합동 피해조사 착수
취약지 주민들 선제적 대피 필요

  • 웹출고시간2020.08.09 19:25:46
  • 최종수정2020.08.09 19:25:46
[충북일보]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화되며 산사태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확대 발령해 유지하고 있으며 9일 오전 0시 기준 산사태 예보(경보·주의보)는 전국 81개 시·군·구에 발령됐다.

충북에서는 옥천군에 산사태 경보가, 보은·영동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청주시에 내려진 산사태 주의보는 해제된 상태다.

지난 1일 이후 쉴 틈 없이 내린 비로 9일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서는 351곳(필지 기준) 140.1㏊에서 산사태 피해가 이어졌다.

피해면적은 축구장(7천140㎡)의 197개와 맞먹고 피해액은 21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시군별로는 △충주 48곳(23.9㏊) △제천 190곳(72.6㏊) △진천 14곳(10.8㏊) △음성 45곳(23.0㏊) △단양 54곳(9.8㏊)이었다.

산사태가 발생한 351곳 가운데 응급복구가 완료된 곳은 296곳이며, 55곳은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사태로 인해 지난 2일에는 충주에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앙성면 능암리에서 산사태로 축사가 붕괴됐고 이어진 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박모(56·여) 씨가 깔려 숨졌다.

엄정면 신만리에서는 조립식 농막에 있던 윤모(76·여) 씨가 산사태로 매몰돼 숨졌다.

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중·북부지역에서 산사태 피해가 집중되면서 조기 복구와 복구계획 수립, 항구적 복구 등을 위한 민관합동 피해조사에 돌입했다.

산림조합지역본부 및 해당 산림조합, 산림토목법인, 산림기술사사무소, 엔지니어링 사업체에서 투입된 인력들이 민관 합동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산사태의 원인이 된 집중호우는 이번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5호 태풍 '장미'마저 한반도 상륙해 태양광 발전시설과 취약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은 긴급재난문자 등에 귀 기울여 선제적인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그동안 많은 강우로 산에 물이 포화된 상태로 적은 비에도 전국 어디에서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며 "대규모 산사태는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긴급재난문자를 받거나 산사태 위험징후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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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