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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밤새 내린 폭우 충북선 끊기고 주민 대피

선로에 토사 유입…충북선 열차 운행 중단
충주 원곡천 배수로 역류로 주민 대피
태풍 '하구핏' 영향 4일까지 많은 비 이어질 듯

  • 웹출고시간2020.08.02 09:07:12
  • 최종수정2020.08.02 09:07:56

조치원~봉양 구간에서는 오전 6시33분부터 밤 9시59분까지 하루 10편(조치원역 출발 편도 기준)의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된다. 사진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조치원역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밤새 내린 폭우로 충북지역 피해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 6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주 엄정 211.5㎜, 제천 백운 191.0㎜, 단양 영춘 174.5㎜, 청주 미원 107.5㎜에 달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삼탄~공전역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며 충북선 열차는 운행이 중단됐다.

충주 엄정면 미내리 주민 120여 명은 원곡천 배수로 역류에 따른 침수로 시장회관으로 사전 대피했다.

앙성천 범람이 우려되며 충주 앙성면 용포리 용당마을 주민 340여 명은 앙성초등학교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청주 미원면, 충주 앙성면과 엄정면에서는 주택이 침수(7건)했고 청주 금관리의 한 세월교 진입부에 주차된 차량이 수위 상승으로 침수됐다.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는 1일 밤 10시 40분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낙석, 토사 유출 등이 도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충북에는 100~200㎜, 충북 북부는 3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4호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며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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