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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에 감사원 '표적'된 충북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결산 '종합 2위' 평가 아이러니
넥스트폴리스 등 현안 사업 감사 대상 포함

  • 웹출고시간2020.07.30 16:06:32
  • 최종수정2020.07.30 16:06:32
[충북일보] 성추행 논란이 제기된 충북도 산하 지방공기업인 충북개발공사가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다.

30일 감사원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충북개발공사에서 제기된 성추행 및 경영 전반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충북개발공사는 감사원에서 감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받아 제출 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감사 소식이 전해진 이날 행안부의 '2019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가 공개됐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충북개발공사는 정량지표 평점(90.34점, 1위), 정성지표 평점(88.24점, 3위)이 높게 나타나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개발공사는 매각 실적은 감소한 반면 매출액, 영업수지비율, 당기순이익, 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성과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도민소통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해 노력한 결과 사회적 가치 부문(90.50점,

1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개발공사는 청주 북이, 음성 맹동 인곡,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 등 신규 사업 발굴과 도내 자치단체와의 협력 확대를 통한 신규 대행사업 확대 등이 주요 사업 성과로 제시됐는데 공교롭게도 음성 맹동 인곡,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단 조성은 감사원이 요구한 목록에 포함돼 있다.

이번 평가는 지방공기업법 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68조에 따라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노무사, 전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해 4월 4일부터 5월 17일 실시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이 같은 논란에 "재발 방지를 위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방식 변경, 상시 고충상담 및 전수조사 정례화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 발생 시 엄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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