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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장맛비로 도내 피해 속출

제천 129㎜로 가장 많은 비
옥천·영동지역 수변공원 두 번째 침수 피해 입어

  • 웹출고시간2020.07.29 20:08:25
  • 최종수정2020.07.29 20:08:25

영동군 심천면 금강둔치에 조성된 초강1지구 수변공원이 29일 또 다시 침수됐다. 물놀이 주의 경고판만 겨우 보인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순간적으로 거센 장맛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옥천·영동지역의 경우 금강 수변공원이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침수 피해를 입었다.

2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제천(백운) 129.5㎜ △단양(영춘) 128㎜ △제천 99.4㎜ △보은 97.4㎜ △충주 85.3㎜ △증평 71㎜ △청주(상당) 66㎜ △음성(금왕) 64㎜ △옥천 63㎜ △영동(가곡) 59.5㎜ △진천 37.5㎜ 등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내린 비로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둔치 수변공원 14만㎡가 침수됐고, 영동군 심천면 초강1지구 수변공원 0.404㎢ 역시 물에 잠겼다.

용담댐에서 오후 5시부터 초당 300t을 방류해 하류지역인 영동과 옥천의 금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수변공원 침수에 더욱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수변공원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2011년 4대강사업 일환으로 국비 136억 원을 들여 옥천과 영동 금강둔치에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옥천·영동 수변공원이 잠기면서 자치단체는 긴급 정비를 벌였다.

해마다 장마철이면 침수돼 쌓인 쓰레기와 수목 제거 등 사후 정비를 하느라 해당 자치단체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 군 관계자는 "물이 빠지는 대로 정비에 들어갈 계획인데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침수"라며 "비가 계속 온다는 예보가 있어 장마가 끝나면 쓰레기와 수목제거 등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2분께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의 한 철교 밑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된 모습.

ⓒ 충북소방본부
영동·옥천뿐 아니라 이날 오전 7시2분께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의 한 철교 밑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됐다.

이 운전자는 수심이 얕은 줄 알고 도로에 진입했다가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전 8시께 제천시 강제동의 한 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도 땅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날 오후 2시15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도로에서는 폭우로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아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충북도에는 32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토사 유출 9건·나무 전도 6건·도로 침수 7건·도로파손 4건·주택 침수 4건·차량 침수 1건·하천 유실 1건 등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의 침수피해도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손근방·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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