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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근 4년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88건

사망 2명, 부상 91명
운전자 처벌만으론 모든 사고 예방 어려워

  • 웹출고시간2020.07.15 14:53:05
  • 최종수정2020.07.15 14:53:05
[충북일보] 최근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개정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충북에서 최근 4년 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무려 8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받은 '최근 4년 간 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1천961건의 사고가 발생해 25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부상자는 무려 2천59명에 달했다.

연도별 사고 건수는 2016년 480건, 2017년 479건, 2018년 435건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지난해 다시 567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415건, 서울 368건, 부산 187건, 인천 121건, 대구 103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경기(415건·21.16%)와 서울(368건·18.76%) 지역의 사고 합산 비율이 39.92%에 달했다.

스쿨존 내 사고 10건 중 4건은 학교가 많은 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셈이다.

법규위반 별로는 과속이 14건, 중앙선 침범이 20건, 신호위반이 334건, 안전거리 미확보가 7건,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 450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이 13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796건, 기타가 327건이었다.

이 기간 충북에서는 88건의 사고로 사망 2명, 부상 91명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8건, 2017년 29건, 2018년 17건, 2019년 24건 등이다.

스쿨존 내 불법주차 집중단속으로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다각적인 스쿨존 사고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사고 발생율을 낮추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운전자 처벌 강화만으론 스쿨존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예방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스쿨존 인근 과속방지턱 확대 설치, 도로 미끄럼방지 시공, 학교 주변 신호등 확대 설치를 통한 안전설비 확충과 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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