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07.06 19:46:22
  • 최종수정2020.07.06 19:46:24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우려스럽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6일 신규 확진자는 48명(국내 24명, 해외유입 24명)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50명 미만이어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현 상태는 위험 수위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야 할 상황이다.

충북에서도 코로나19 재 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옥천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충북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8명을 포함해 66명으로 늘었다. 발생 위험은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엔 취소된 줄 알았던 포커대회가 청주서 열렸다. 당일 대회 개최 장소를 기습적으로 바꿔 청원구 율량동 소재 건물 2곳에서 행사를 강행했다. 참가 인원은 전국 예선을 통과한 150여명과 스텝 등을 포함해 200여명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에 찬물을 뿌렸다.

다행히 충북도교육청은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행사와 대회를 취소하거나 축소 운영키로 했다. 먼저 오는 9월 예정된 26회 충북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 지역리그대회를 취소했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나온 결정이다. 10개 교육지원청별 성존중토론회도 축소 운영키로 했다. 충북도유아교육진흥원은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해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공연을 유치원과 교육기관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7일 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와 충북도교육청 바로학교의 i-놀이학교에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의 집중적인 노력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역감염에 해외유입 감염자까지 이어지고 있다. 무증상자에 의한 '깜깜이 감염'도 많다. 언제, 어떻게 감염될는지 알기 어렵다. 자가 격리지침 위반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모두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확산 방지 노력을 무력화 하는 행위다. 코로나19는 엄청난 전파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아직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았다. 당분간 이 고약한 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밖에 없다. 보건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스스로 대처하는 것 외엔 별 방법이 없다.

코로나19가 발병한지 6개월이다. 싫든 좋든 끔직한 환경과 마주하고 있다. 감염을 부를 수 있는 접촉 활동부터 금해야 한다. 자가격리 수칙 준수는 기본이다. 각종 불편함을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나 하나 편하자고 많은 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해선 안 된다. 집단감염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재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자칫 방심하면 다시 팬데믹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 때 가서 후회해야 늦다. 엄중한 시기에 자유보다 중요한 건 집단의 생명이다. 생명을 담보로 자유를 외치는 건 어리석다. 개인의 돌발 행동은 이제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시민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시민 스스로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그게 결국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 길이다. 밀폐된 환경에 확진자가 1명이라도 유입되면 집단발병 가능성이 크다. 보건당국과 국민 모두 경각심을 풀지 말고 개인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자가격리의 경우 여전히 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당사자 스스로 더 긴장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감염 가능성 차단이다. 차단의 대상엔 가족은 물론 사회구성원 모두가 포함된다.

코로나19 감염은 누구에게나 공포다.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본이다. 시민 스스로 나서야 한다. 방역당국은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전력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는 여럿이다. 그중 이완된 시민의식 탓도 있다.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지고, 강변, 해수욕장 등 행락지에서 거리 두기도 느슨해졌다. 하지만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 아직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다. 지금으로서는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준수가 최선의 방역대책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