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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회관 걷는데 달려와 와락 안긴 안내견 '조이'

29일 김예지 의원실 안내견과 '5분의 교감'
만지면 안되는데 안긴 조이…하루가 뿌듯

  • 웹출고시간2020.06.29 12:13:48
  • 최종수정2020.06.29 12:13:48
[충북일보] 미래통합당 김예지(비례) 의원의 안내견 '조이'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강아지다. '조이'의 이름을 딴 '조이법'이 발의됐을 정도로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29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 6층을 방문했다. 상임위 구성과 관련된 지역구 의원들의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30분 정도 지난 뒤 국회 소통관으로 이동하기 위해 의원실에서 나왔다.

복도를 걷는데 갑자기 강아지 한 마리가 한 의원실에서 갑자기 뛰쳐나와 기자에게 와락 안긴다. 김예지 의원의 안내견 '조이'였다. 한 눈에 알아봤다.

안내견은 만지면 안 된다. 간식을 줘서도 안 된다. 사전에 정해진 프로그램에 의해 움직이는 안내견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였을 때 본래의 업무를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이'는 와락 안겼다. 와락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였다. 안겨 온 강아지를 쓰다듬었다. 연신 꼬리를 흔든다. 숨을 헉헉 거린다.

이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사진좀 찍어 달라고 했다. 주변에는 벌써 서너 명이 자신의 휴대폰에 '조이'와 기자와 만남을 담기에 분주했다.

'조이'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출신이다. 1993년 설립된 삼성화재 안내견은 그동안 200마리 이상 배출한 세계적인 안내견 명문사관학교다.

안내견은 생후 2개월 뒤 사회화 훈련을 받는다. 일반가정(퍼피워커-puppy walker)에 분양된 뒤 곧바로 배변훈련을 받는다. 2~3개월이 지나면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배변을 한다.

퍼피워커 과정이 끝나면 약 10년 정도 안내견으로 활동한다.

'조이'의 국회 출입은 한 때 큰 논란을 빚었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할 때 안내견이 동반할 수 있느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결국 '조이'는 지금 당당하게 국회 본회의장을 출입한다. 김 의원실은 이미 '조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리트리버 견종이 갖는 순수함, 그리고 영민함은 매우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는 과정도 거쳐 사회성도 문제가 없다.

이날 '조이'의 돌발행동은 기자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소위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와 수의사이자 강아지 행동전문가 설채현씨는 사람보다 수천 배의 후각과 청각을 가진 강아지는 어떤 사람이 강아지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명확하게 구분한다고 말한다.

'조이'는 이날 기자를 좋아했다. 기자 역시 약 5분 간 '조이'와 교감하면서 하루를 뿌듯하게 시작했다. 천만 반려인들과 함께 뿌듯한 하루를 선물한 조이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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