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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머물렀던 초정행궁 '문전성시'

청주시, 내수읍 일원에 165억 들여 조성
전시관 등 문화체험시설 10개소 부분개장
족욕체험 인기… 3일간 5천400여명 몰려

  • 웹출고시간2020.06.28 14:47:20
  • 최종수정2020.06.28 14:47:20

28일 초정행궁을 찾은 방문객들이 근현대사진전을 보고 있다.

[충북일보] 570년 전 세종이 머물렀던 초정의 역사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초정행궁이 주말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165억 원을 들여 조성한 초정행궁에 26~28일 3일간 관람객 5천4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초정행궁 공사를 마무리하고, 20개 건물 가운데 한옥숙박체험을 비롯해 수라간, 독서당, 전시관 등 문화체험시설 10개소를 지난 26일 부분 개방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별도의 개장식 없이 근·현대 사진전, 스탬프투어 이벤트, 주민과 함께하는 무료시음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초정의 사료와 기록을 바탕으로 조성된 전시관에는 세종대왕이 초정에 121일 머문 역사적 기록과 영상, 어가행차 디오라마 등을 선보인다.

초정이 세계적 광천수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일제강점기 이후 100여 년간의 근현대기록을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하늘로 치솟듯 초정노천탕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산수 모습과 최초의 초정광천수 공장 사진을 비롯해 백중놀이에 벌이는 씨름경기, 초정리 옛 가옥과 사람들 사진 등이 전시됐다.

한복디자이너, 보자기 아티스트로 유명한 이효재 작가는 개장 첫날인 26일 초정행궁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충북 출신인 이 작가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영국 에드워드왕자에게 한국 전통의 보자기를 제작해 선물한 전통예술 아티스트다.

이 작가는 초정행궁 광장에서 보자기를 이용한 선물 포장과 스카프 만들기 시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또 초정행궁 내 한옥숙박시설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수암골과 청남대, 현대미술관, 운보의 집 등 청주의 주요 관광지 탐방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작가는 초정행궁 개장 소식을 접한 뒤 홍보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왕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독서당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고풍스러운 전통한옥의 외관에 그린테라피 도서관으로 장식된 실내의 독서당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 350여권이 비치돼 있다.

28일 초정행궁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족욕체험을 하고 있다.

세종대왕이 머무르며 요양했던 것으로 유명한 초정약수를 이용한 초정원탕행각과 초정약수체험관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초정약수에는 상탕, 원탕, 하탕 이라고 부르던 세 개의 약수터가 있었는데, 이중 상탕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초정영천으로 세종이 요양했던 곳이다.

행궁 일원에서는 ㈜일화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음료를 무료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세종대왕 어주와 건강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음행사를 열었다.

시는 부분 개장 이벤트로 3일간 스탬프투어 앱을 통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초정행궁 스탬프 인증과 인증샷을 올린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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