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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불야성…확진자 동선 공개에도 청춘들 북적

타 지역 확진자 2명 청주 방문
목욕탕 들러 밀접 접촉자 우려
주의 문자에도 유흥가는 북적

  • 웹출고시간2020.06.21 19:44:08
  • 최종수정2020.06.21 19:44:08

지난 20일 밤 청주시 청원구의 한 유흥가에 주말을 맞아 인파가 북적이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마스크만 잘 착용하면 문제없어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다시 한번 커지고 있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청주지역 유흥가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긴장의 끈이 느슨해진 모양새다.

청주 방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된 지난 20일 오후 5시 청주시 청원구의 한 유흥가.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에도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았던 지난달 한산했던 모습과는 다소 대조된 모습이었다.

어둑해지는 시간이 되자 유흥가 중심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일명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주점 내부는 앉을 자리조차 없었다.

젊은층들에게 유명한 일부 유흥주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라졌던 대기 줄이 다시 생겨났다.

보행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주점에 들어가자마자 마스크를 벗어 감염이 우려됐다.

술에 취한 이들이 많아질수록 마스크 착용률은 점차 낮아졌다.

유흥가를 방문한 20대 남성은 "마스크만 착용하면 걱정 없는 것 아니냐"라며 "어려서 괜찮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남성은 "오랜만에 술을 마시러 나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라며 "아무래도 코로나19가 걱정돼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려 한다"고 했다.

이날은 경기도 고양시의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 A(60대 여성)씨가 청주지역을 활보한 동선이 공개된 날이었다.

20일 밤 젊은층들에게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청주시 청원구의 한 유흥주점 입구에 대기 줄이 서있다.

ⓒ 강준식기자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목욕탕에서 머문 뒤 흥덕구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청주시는 목욕탕에서 A씨의 밀접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접촉자 찾기에 나선 상태다.

같은 날 대전지역의 확진자 B(50대 여성)씨의 청주지역 방문 동선도 공개됐다.

B씨는 지난 16일 낮 12시5분 청주시 서원구의 한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시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문자 메시지로 보냈으나 주말을 즐기려는 젊은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청원구 유흥가의 한 업주는 "이곳 업주들이 매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어 걱정하고 있진 않다"라며 "하지만, 자칫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되면 한동안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날이면 긴장은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충북도내 코로나19 관리 인원은 확진자 6명·접촉자 64명·의심환자 2명·입국자 582명 등 모두 654명이다.

누적 현황은 확진자 61명(55명 해제), 확진자의 접촉자 2천565명(2천501명 해제), 의심 환자 933명(931명 해제), 해외입국자 5천185명(4천603명 해제) 등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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