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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에 벌들도 활개… 벌집 관련 신고 급증

이달 들어 90여건 넘어

  • 웹출고시간2020.06.15 16:29:34
  • 최종수정2020.06.15 16:29:34
[충북일보] 이른 더위와 함께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소방당국에도 벌집 관련 신고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93건에 달한다.

지난 13일에는 하루 동안 벌집 제거 신고가 19건이 걸려왔다.

날이 더워질수록 활동량이 많아지는 벌의 특성상 때 이른 더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청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더웠던 날은 8일로 대부분 무더위를 보였다.

찜통더위와 함께 벌집 제거 요청도 4월 38건에서 5월 143건으로 늘었다.

올해 벌집 관련 누적 출동 건수도 지난해 353건보다 5.4% 증가한 372건이었다.

앞으로 폭염이 시작되면 벌집 관련 신고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최근 말벌이 도심 주택가 등에 집을 짓기 시작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 벌보다 2배 이상 큰 말벌은 침을 쏠 때 나오는 독의 양이 15배에 달해 치명적이다.

연속으로 침을 쏠 수 있어 구조대원도 안전장구를 갖춘 상태로 벌집 제거 활동 등에 나선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며 "벌이 달려들면 그늘진 곳으로 피해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벌에 쏘이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곳을 비눗물로 씻어야 한다"며 "호흡 곤란·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벌집을 발견하면 반드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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