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06.14 17:39:00
  • 최종수정2020.06.14 17:39:03
[충북일보]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의 시대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 핵심요소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이다.

AI시대는 4차 산업혁명의 지능정보사회다. AI로봇과 공존하는 사회로 진입이다. 앞으로 미치게 될 영향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우선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게 된다. 사람은 여가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삶이 더욱 풍요로운 스마트사회다. 하지만 준비 없이 이룰 수는 없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기초부터 준비해야 한다.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연구소와 전문 경제인 등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들도 넘쳐나고 있다.

충북도 등 지자체들도 대비해야 한다. 충북의 경우 그나마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모두 관심을 갖고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교육 프로그램이나 체험행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렇게 해선 안 된다. 최근 AI 분야 인력 확보는 전쟁과도 같다. 전통적으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꾸준히 AI 인력을 채용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IT기업까지 동참했다. 이제는 전 분야에서 AI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AI 전공자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전공자의 수가 매우 부족한 게 당연하다. 그러다 보니 자체 인력의 재교육을 통한 현장 투입이 최선책이 되고 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AI 대학원을 비롯해 이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개방성을 기반으로 모든 내용을 공개하려 하고 있다. 몇몇 플랫폼을 중심으로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술의 민주화를 AI가 이끄는 셈이다.

국내외 법조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한다. 법률정보를 리서치 하는 프로그램과 판례예측 시스템은 이미 상용화 됐다. 법률통계에 관한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한 마디로 인공지능이 접목된 시스템 개발이 활발하다. 이러한 기술을 집대성한 '인공지능 법조인' 탄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향후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증명이다. AI의 법인격도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AI는 머잖아 인간 보조수단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기술 발전 속도를 보더라도 인간 대체 수단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빠르면 2030 혹은 2050년까지 사람 일자리의 50%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AI가 대체하게 될 직업 순위도 놀랍다. 판사, 변호사, 의사와 같은 법률 또는 의학과 같은 전문직업인을 대체할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영화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세계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물론 AI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인류문명의 종말을 고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기술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과도한 선동이라는 이들도 있다. 아무튼 좋든 싫든 AI 시대는 오게 돼 있다. 아니 오고 있다. 편리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 확장은 필연적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선 더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문가지다. 적극 활용될 게 불을 보듯 훤하다.

이제부턴 AI의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조금만 떨어져도 불편한 사회다. AI는 단순히 불편한 정도가 아니다. 자칫 도태돼 살아가기 어려운 수준에 처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자리의 지형도 상당히 변하게 된다. 일부 화이트컬러 직업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모든 직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사람과 AI의 공생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불붙고 있다. 선진국들이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경쟁에 뒤쳐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정부의 AI 바우처 사업이나 지자체의 일시적 체험센터 개설도 필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미래를 위해 AI 기초부터 다지는 게 중요하다. AI영재학교 신설이 AI인재양성에 근본적 대안일 수 있다.

국가적 인재 양성을 위한 AI 교육의 기초가 필요하다. AI영재학교 신설은 AI분야에 대한 기초-전문-심화 교육 전담을 의미한다. 충북의 AI교육 기초분야 선점이기도 하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