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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6.14 17:39:00
  • 최종수정2020.06.14 17:39:03
[충북일보]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의 시대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 핵심요소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이다.

AI시대는 4차 산업혁명의 지능정보사회다. AI로봇과 공존하는 사회로 진입이다. 앞으로 미치게 될 영향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우선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하게 된다. 사람은 여가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삶이 더욱 풍요로운 스마트사회다. 하지만 준비 없이 이룰 수는 없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기초부터 준비해야 한다.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연구소와 전문 경제인 등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들도 넘쳐나고 있다.

충북도 등 지자체들도 대비해야 한다. 충북의 경우 그나마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모두 관심을 갖고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 교육 프로그램이나 체험행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렇게 해선 안 된다. 최근 AI 분야 인력 확보는 전쟁과도 같다. 전통적으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꾸준히 AI 인력을 채용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대형 IT기업까지 동참했다. 이제는 전 분야에서 AI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AI 전공자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전공자의 수가 매우 부족한 게 당연하다. 그러다 보니 자체 인력의 재교육을 통한 현장 투입이 최선책이 되고 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AI 대학원을 비롯해 이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개방성을 기반으로 모든 내용을 공개하려 하고 있다. 몇몇 플랫폼을 중심으로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술의 민주화를 AI가 이끄는 셈이다.

국내외 법조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한다. 법률정보를 리서치 하는 프로그램과 판례예측 시스템은 이미 상용화 됐다. 법률통계에 관한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한 마디로 인공지능이 접목된 시스템 개발이 활발하다. 이러한 기술을 집대성한 '인공지능 법조인' 탄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향후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증명이다. AI의 법인격도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AI는 머잖아 인간 보조수단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기술 발전 속도를 보더라도 인간 대체 수단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빠르면 2030 혹은 2050년까지 사람 일자리의 50%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AI가 대체하게 될 직업 순위도 놀랍다. 판사, 변호사, 의사와 같은 법률 또는 의학과 같은 전문직업인을 대체할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영화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세계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물론 AI에 대한 논쟁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인류문명의 종말을 고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기술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과도한 선동이라는 이들도 있다. 아무튼 좋든 싫든 AI 시대는 오게 돼 있다. 아니 오고 있다. 편리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 확장은 필연적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선 더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문가지다. 적극 활용될 게 불을 보듯 훤하다.

이제부턴 AI의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조금만 떨어져도 불편한 사회다. AI는 단순히 불편한 정도가 아니다. 자칫 도태돼 살아가기 어려운 수준에 처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자리의 지형도 상당히 변하게 된다. 일부 화이트컬러 직업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모든 직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사람과 AI의 공생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불붙고 있다. 선진국들이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경쟁에 뒤쳐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정부의 AI 바우처 사업이나 지자체의 일시적 체험센터 개설도 필요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미래를 위해 AI 기초부터 다지는 게 중요하다. AI영재학교 신설이 AI인재양성에 근본적 대안일 수 있다.

국가적 인재 양성을 위한 AI 교육의 기초가 필요하다. AI영재학교 신설은 AI분야에 대한 기초-전문-심화 교육 전담을 의미한다. 충북의 AI교육 기초분야 선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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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