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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보다 무서운 교통사고…충북도내 매일 40여명 사상

최근 3년간 2만8천593건 발생
643명 사망·4만6천712명 부상
점차 나아지지만 다른 숙제도

  • 웹출고시간2020.05.27 20:51:24
  • 최종수정2020.05.27 20:51:24

청주지역의 횡단보도 외 무단횡단 빈도가 전국순위 20위에 머물고 있어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27일 청주시 상당구의 대로에서 한 시민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보다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교통사고다.

충북지역에서 매일 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0여명이 다치고, 이틀에 1명꼴로 숨지는 데도 경각심이 부족한 모양새다.

지난 20일 오후 3시17분께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의 한 교차로에서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A씨·여·68)가 마주 오던 BMW 차량(운전자 B씨·50)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18일 오후 1시10분께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면 206.5㎞ 지점(추점터널 인근)에서도 C(34)씨가 몰던 14t 화물차가 앞서가던 차량들을 들이받아 앞선 차량 동승자 2명이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들 사고는 중앙선 침범과 졸음운전 등 과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였다.

2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19)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는 △2017년 9천317건(사망 227명·부상 1만5천205명) △2018년 9천676건(사망 221명·부상 1만5천820명) △2019년 9천600건(사망 195명·1만5천687명) 등이다. 2만8천59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43명이 숨지고, 4만6천712명이 다친 것이다.

같은 기간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은 각각 280건(사망 10명·부상 562명), 2천484건(사망 50명·부상 4천212명) 등이다.

음주운전의 경우 전체 사고 건수의 8.6%나 차지했다. 다행인 점은 2017년 915건에서 2019년 679건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였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국 교통안전도를 평가하는 국토교통부의 교통문화지수 순위에서 충북지역은 하위권을 맴돌았다.

충북경찰은 교통안전도 향상을 위해 '함께해유 착한운전'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청주지역의 경우 인구 30만 이상 29개 시 중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전 청주시의 순위는 2017년 24위, 2018년 13위였다.

다만, 방향지시등 점등률과 보행자 스마트기기 사용률·횡단보도 외 무단횡단 빈도는 각각 25위·25위·20위에 머물며 또 다른 숙제를 남겼다.

경찰은 올해도 '함께해유 착한운전' 캠페인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부상자 감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도내 한 경찰관은 "시민들이 코로나19는 두려워하면서 정작 매일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교통사고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향지시등 사용, 운전·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 과속하지 않기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만 지켜도 교통사고는 줄어들 것"이라며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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