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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우암산 한 바퀴'…둘레길 조성 재추진

충북도·청주시 우암산 둘레길 완성 추진
우암산 순환도로 한 차선 보행자도로로 조성
기존 숲길과 연결 시 우암산 한 바퀴 감싸
'보행자 편의 확보'·'콘텐츠 발굴' 과제

  • 웹출고시간2020.05.26 21:13:08
  • 최종수정2020.05.26 21:13:08

충북도와 청주시가 둘레길 조성을 추진 중인 우암산 순환도로.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도와 청주시가 우암산 둘레길 조성을 재추진한다.<26일자 2면>

우암산 순환도로를 정비해 현재 우암산을 절반가량 감싸고 있는 숲길과 연결, 산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지난 2011년 양방향 통행 중인 우암산 순환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고, 보행자도로를 확장하는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당시 순환도로를 이용하던 운전자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교통영향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순환도로를 그대로 둔 채 지난 2014년 3월 우암산터널에서 국립청주박물관, 삼일공원으로 이어지는 3.6㎞ 숲길만 조성할 수 있었다.
반쪽에 그친 우암산 숲길은 둘레길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이시종 지사가 '우암길 걷기길 조성사업'을 제안했고, 한범덕 청주시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둘레길 완성을 위한 밑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사업 내용은 지난 2011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암산 순환도로 4.2㎞ 구간의 한 쪽 차선을 막아 보행자도로 3~3.5m 가량을 추가 확보하고, 남은 자동차도로 한 차선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사업주관은 도 산림녹지과와 시 도로사업본부 지역개발과에서 맡기로 했다.

두 기관은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요청하고 전문가,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거버넌스 기구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29일 우암길 걷기길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들은 지난 9년 사이 교통망이 확충된 만큼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아울러 둘레길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 시민 건강증진과 정서함양,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암산 둘레길 노선계획도.

반면, 순환도로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보행자 편의와 안전이 확보되지 않거나 콘텐츠가 부족할 경우 자칫 교통흐름만 방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와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진정한 둘레길 완성을 위해서는 순환도로 전체를 보행자도로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청주 수암골의 한 주민은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우암산 걷기길 조성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청주시민, 특히 지역주민과 소통하지 않고 방향성을 정하지 않은 채 막연히 사업을 추진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선, 서두르지 말고 각계각층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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