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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라진 태권도장…예체능학원 '위기'

코로나19 사태 지속
초·중학생 수강 감소
"성인부 운영도 힘들어"
1대1수업·1일 체험 마련
"감염예방·운영 최선"

  • 웹출고시간2020.05.25 20:33:07
  • 최종수정2020.05.25 20:33:07

코로나19감염 확산 우려로 인해 태권도장의 원생수가 감소하면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있다. 25일 청주시내 한 태권도장에서 열명 남짓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받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을 주 대상으로하는 학원의 고충이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면역력이 취약한 아이들의 외출을 가장 먼저 줄였다.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자 태권도학원 등 초·중등학생을 위주로 하는 예체능 학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주시내 A 태권도장 관계자는 "원생 수는 예년에 비해 40% 정도 수준"이라며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했을 때보다 나아진 상황"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이 이뤄지는 도장 안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면 한 수업당 24명 정도가 가능하지만 혹시나 하는 우려로 한 수업당 최대 18명으로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운영 어려움 속에서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곳도 있다.

청주시내 B 태권도장은 1일 체험을 운영중이다. 미리 시간을 예약하면 1회 1시간 동안 수업을 받아 볼 수 있다.

1시간 동안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호신술까지 다양한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수강에 관련한 상담이 이어진다.

최근 저녁 시간 방문한 한 태권도장은 초등학생과 성인이 각각 1대 1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수강 인원이 줄어들면서 1명만 하는 수업 시간이 점차 증가한 것이다.

학원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주로 운영되는 만큼 코로나19 이후 수강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장에 오는 아이들이 아직 개학하기 전임을 감안해 오전에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성인부도 운영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성인 수강생 역시 많이 감소했다"며 "운동 특성상 여럿이 함께 하면서 더 시너지효과를 내는 부분이 있는데 요즘은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시던 분들도 자꾸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쉽지않은 시간이지만 감염예방에도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학원은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수업시간 사이마다 청소·소독을 하고 있다. 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신중을 기하고 있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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