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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경중 관계없이 지적받아 마땅"

참여연대 "해당 의원 징계… 자정 노력 촉구"
시의회 "책임 통감… 성인지 교육 강화하겠다"

  • 웹출고시간2020.05.07 20:36:57
  • 최종수정2020.05.07 20:36:57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의회의 한 연구단체 모임에서 일부 남성의원이 동료 여성의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지방의원들의 자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7일자 3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7일 성명을 내 "성인지 감수성 제로 청주시의회는 실효성 있는 성인지 교육을 통한 자정 노력을 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단순히 식사 자리의 해프닝 정도로 넘겨서는 안 된다"면서 "시의회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동료 의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해당 의원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 재발방지 등의 후속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해당 자리에 참석한 다른 의원들이 동료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제지하거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재 연찬회 등을 통해 진행되는 형식적인 성인지 교육이 아닌 보다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달라진 성인지 감수성을 증명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참여연대는 "최근 청주시에서 발생한 부하 여직원에 대한 외모비하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의 결정은 더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요구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며 "이번 사건을 과거 관료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조직문화에서 탈피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 자성하고 변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과 관련 시의회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의원 A씨는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시시비비를 떠나 의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성인지 감수성 수준을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 B(30·청주시 흥덕구)씨는 "언행의 경중에 관계없이 시민의 대표를 자임하는 의원들의 공적인 모임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과 행동이 나온 것 자체가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의원연구단체 모임에서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실효성 있는 성인지 교육을 강화해 의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후속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의원연구단체 저녁식사 자리에서 동료 의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C의원은 "성인지 감수성 문제를 제기한 해당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문제될 발언이나 행동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당일 식사자리에 참석했던 여성의원 2명 가운데 1명인 D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나머지 한 분이 당시 분위기를 어떻게 느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당시 불쾌함을 느낄 정도의 언행들이 오갔고, 회의감마저 들었다"고 토로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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