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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집행부, 오대리 지역주민 현안해결 나서 '눈길'

아용수 군 의원, 전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 참석
특별점검반 꾸려 전반적인 현안 확인, 대청호 수몰이후 처음 주민 '큰 호응'

  • 웹출고시간2020.04.30 14:41:26
  • 최종수정2020.04.30 14:41:26

이용수(오른쪽 두번째) 옥천군의원과 육안국(왼쪽 두번째) 상하수도사업소장이 오대리 이세원 이장으로부터 대청호에 잠기는 관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대청호 수몰이후 처음으로 옥천군의회와 집행부가 육지 속에 섬으로 불리는 옥천읍 오대리 지역주민들의 현안 해결에 직접 나서 관심을 모은다. <20·21일자 3면, 22일자 13면>

오대리 주민들의 현안해결을 위한 현장행정에는 옥천군의회 이용수 행정운영위원장, 김연철·이상호 전문위원, 상하수도사업소 육안국 소장, 환경과 손기필 내수면팀장, 산림녹지과 김형걸 산림특구팀장 등 10명으로 하는 특별점검 반을 꾸려 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의 선두로 한 특별점검 반은 대청호 안터마을 선착장에서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철선을 타고 오대리까지 건너는 동안 배 운항을 맡은 이세원 이장으로부터 바닥에서 물이 스며드는 노후 된 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이장은 당시 도선이 태풍으로 대청호에 침몰된 후 20년된 철선이 대신해 호수를 건너는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다며 비바람 속에서도 안전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는 FRP도선의 시급함이 건의됐다.

이용수(왼쪽 세번째) 옥천군의원과 이세원(왼쪽 두번째) 오대리 이장이 김형걸 산림특구팀장으로부터 임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어 대청호 수위가 상승하면 선착장이 마땅히 없어 여기저기 옮겨가며 불편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FRP선박을 접안 할 수 있는 선착장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오대리 선착장에 도착한 일행들은 이 이장의 안내로 마을 입구의 소화전은 물론 식수, 임도, 도로, 관정 등 마을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의 불편한 점을 살폈다.

동행한 각 부서 팀장들은 일일이 적어가며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한 사안들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했고 부족한 점은 보완키로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졌다.

현재 경사가 심해 사용할 수 없는 임도는 대체노선 확보, 급수시설 여과기 필터 교환 시기, 관정높이기, FRP 도선용 선착장 조성, 화재발생시 초기진압 시설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됐다.

현장을 살피는 동안 주민들과 공무원들 간 다소 견해차도 있었지만 이 의원의 탄력 있는 설명으로 현장에서 바로 해소되기도 했다.

옥천군 특별점검반들이 노후 철선을 타고 대청호 오대리를 건너고 있다. 이장으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FRP선박건조의 시급함을 설명듣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번 오대리 현안은 본보에서 처음 알렸고 이용수 군 의원의 발 빠른 추진으로 불과 1주일 만에 현장점검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처럼 군 의회, 집행부가 옥천군에서 가장 오지인 오대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주민들은 적극적인 행정에 호응했다.

이 이장과 주민들은 "대청호 수몰이후 이렇게 많은 군 의원, 공무원들이 오대리를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감사하다"며 "건의된 문제에 대해서는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용수 의원은 "진작 찾아왔어야 했다. 옥천에서 가장 오지이지만 오대리도 옥천군민들이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개선돼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오늘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적극 협의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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