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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설왕설래'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경우↑
주말 여행·숙박 예약 증가
"움직일 수 있어 다행"-"아직은 이르다"

  • 웹출고시간2020.04.27 20:27:19
  • 최종수정2020.04.27 20:27:19

지난 2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사진은 27일 청주시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에 나선 시민들이 눈에 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바람 쐬러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정부는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면서 지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이에 '이제는 밖으로 나가도 된다'는 의견과 '아직은 더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기존에 운영 중단하도록 권고했던 유흥시설,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은 가급적 운영을 자제하는 정도로 하향 조정됐다.

국립공원이나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외의 분산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이 재개됐다.

그 덕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인 25~26일 충북 도내 각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청주 시내 성안길과 대형 유통업체들도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한 청주시민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왔다"며 "그동안 어디를 가도 불안한 마음이 들어 쉽게 움직이지 못했는데 한시름 놓고 움직인 것도 있다"고 말했다.

완화된 상황에 대한 걱정의 시선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들어서면서 이미 사람들의 이동 반경이 넓어진데다 '완화'와 동시에 사람들의 인식이 해이해질 것을 우려해서다.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제주도를 방문할 예상인 관광객 수가 18만 명을 넘어서면서 방역당국과 지자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또 부산에서 영업이 재개된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시 아직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청주시민은 "요즘엔 길거리만 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마스크가 일상이 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5월 한 달이 더 불안한 시기로 생각된다. 이러다 한순간에 감염자가 증가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27일부터 구매 가능한 공적마스크 수량은 1인당 2개에서 3개로 늘어났지만 당일 청주시내 성안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에 앞서 지난 17~18일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한 국민인식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즉시 완화'에 대해 36.7%가 동의했고, 63.3%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의한 이유는 '국민이 일상에서도 생활방역 수칙을 충분히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43.6%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반대한 이유는 '백신·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언제든 재확산 될 수 있으므로'가 66.2%로 가장 높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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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