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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화물차 밤샘 주차 '위험천만'

공영차고지 건립 시급, 교통사고 가능성 높아
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

  • 웹출고시간2020.04.27 10:48:41
  • 최종수정2020.04.27 10:48:41

충주지역 주요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대형 화물차들 모습.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간선도로 및 주택가가 대형 화물트럭의 밤샘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어 빠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대형 화물차와 트럭, 버스 등이 차고지 주차를 무시한 채 밤샘 불법 주차를 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충주시 동부우회도로 및 간선도로 변은 대형 화물차와 트럭 등이 불법으로 밤샘 주차를 한 뒤 다음날 아침 출근시간 이후까지 차량을 이동시키지 않아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위험물 운반 차량들이 주택가 인근에 주차하면서 야간 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연수아이파크아파트 외곽도로 △교현동 성충문구~용산주공 3단지 동부우회도로 △예성여중~동일하이빌아파트 △호암동 수채아파트 일원 등 지역 내 주요도로 변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은 불법 주차된 대형차량으로 인해 골목길에서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보이지 않아 차량사고 위험은 물론 통행인의 안전 위협과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충주지역 주요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대형 화물차들 모습.

ⓒ 윤호노기자
주민 이모(59·충주시 연수동) 씨는 "주택가 인근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버스나 화물차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대형 차량들이 시야를 가려 자칫 사고가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안림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A(29)씨가 몰던 125㏄ 오토바이가 길가에 주차된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때문에 주민들은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수년째 답보상태다.

시는 2015년 지역 내 주요도로 변에 주차돼 있는 화물차가 2017년이면 사라질 것이라 했지만 예산문제로 난항을 겪으면서 미뤄졌고, 이달 현재도 조성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예산 문제로 미뤄졌고, 현재 41필지에 대한 보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올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시는 목행동에 대형차량 5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6만6천115㎡ 규모의 화물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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