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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오대리 낡은 철선, 주민안전 위협

옥천읍 오대리 주민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
배 바닥으로 스며드는 물 퍼내기 일쑤…FRP선박·접안선착장 설치 요구

  • 웹출고시간2020.04.19 16:10:52
  • 최종수정2020.04.19 16:10:59

육지속에 섬 대청호 연안마을 옥천 오대리 주민들이 육지와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철선을 타고 생활하고 있다. 바닥에 물퍼내기 일쑤인 노후 철선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대청호 연안마을인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이 육지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철선이 너무 오래되고 낡아 안전을 위협하자 FRP(강화플라스틱)선박과 선착장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옥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들이 현재 타고 다니는 배는 2.1t 철선인데 태풍 루사때 FRP선박이 대청호에 침몰되면서 마을주민들이 예산을 들여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10여년 된 노후 배다 보니 물이 스며들어 퍼내기가 일쑤고 비바람이 불 때면 운항을 제대로 못해 주민들이 사실상 고립되는 일이 빈번하다.

오대리는 대청댐이 생기면서 마을이 수몰돼 일부 주민들은 육지로 나가고 현재 14가구 18명이 생활하고 있는 '육지 속에 섬'으로 불리고 있다.

이중에는 문제의 배로 출퇴근을 하는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일상적 생활의 교통수단으로 이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반드시 필요한 배다.

결국 육지로 나가기 위한 유일한 교통수단인 것이다.

물론 농선이 있긴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농기계 등을 실어 나르는 농사용이며 공기부양 정 역시 한겨울 대청호가 얼면 사용하도록 돼 있는 등 용도가 모두 다르다.

몇 년 전 농선에 건설 장비를 싣고 오대리로 들어가다 대청호에서 배가 뒤집혀 주민들이 목숨을 잃을 번한 적도 있다.

이에 주민들은 옥천군에 FRP선박 건조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내구 연한만 따지며 지금까지 뚜렷한 대책이 없다.

오대리 주민들은 바닥으로 스며드는 물 퍼내는 안전 없는 낡은 배를 언제까지 타고 다녀야 하는지 안타까워하고 있다.

대청댐이 축조되면서 호수가 생겨 배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됐는데도 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옥천군으로 옥천군은 대청댐관리단으로 서로 미룬 채 나몰라 하고 있다.

배를 접안할 선착장 설치도 시급하다.

현재 제대로 된 선착장이 없다보니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배를 접안하고 있어 배 운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대청호 수위에 따라 상황이 달라져 항구적인 선착장을 설치해 안전한 배 접안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세원 이장은 "육지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철선이 너무 오래되고 녹슬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제대로 된 도선건조와 선착장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선 및 선착장 시설을 대청댐관리단에서 해 주도록 돼 있다"며 "군비,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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