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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3.26 19:24:53
  • 최종수정2020.03.26 19:24:53
[충북일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개학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렵게 진정시킨 상황을 악화시켜선 안 되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신학기 등교 준비 지원단'까지 구성했다. 당초 예정대로 4월 6일 개학이 진행될 경우 등교하는 학생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홍민식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기획국장이 부단장, 20개 본청 팀장들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등교준비 지원단은 개학일 전후 학교방역과 위생관리, 학생 학습지원 대책 등 준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일선 학교들도 남은 기간 교육·방역 당국과 함께 방역 체계를 탄탄하게 갖춰야 한다. 준비 부족이나 방심으로 학교 내 집단감염이 일어나서는 결코 안 된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전국의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감염병 예방 관리 지침을 배포했다. 거기엔 교직원들부터 학교와 가정, 등하교 공간에서 지켜야 할 위생수칙과 대응 매뉴얼이 적시돼 있다. 일선 학교 관계자들은 우선 이 지침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이 지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등교하지 않도록 하는 게 1차 예방법이다. 결석에 따른 불이익이 없다는 걸 학부모에게 납득시키는 게 필요하다.

 수업과 급식 과정에서 밀접 접촉 방지 대책은 필수적이다. 교실과 급식시설 공간 재배치나 운영 방식 전환도 생각해야 한다. 체온계, 손 소독제, 보건용 마스크 등 방역물품 확보는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일부 품목은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치솟은 데다 구하기마저 어렵다. 그렇다고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일선 학교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도교육청이 일괄 구매해 배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개학 후 필연적으로 학교 내에서 유증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를 대비한 임시 대기 공간도 마련해야 한다.

 일선 학교에서 개학 전 챙겨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학교 및 통학차량 소독 강화는 기본이다. 기숙사생들에 대한 생활지도, 급식 종사자 건강관리, 외부인 출입 관리는 예전보다 더 철저해야 한다. 학생들의 등하교시간, 휴식시간, 점심시간 교차 실시도 밀접한 접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예방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독려해야 한다. 여기에 또 한 가지가 필수적이다. 학교 방역이 성공하려면 학부모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학생들의 가정 내 위생 수칙 준수가 선행돼야 한다.

 방역 긴장감이 최고조로 높아지는 시기다. 현재 상황에서 개학이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은 아주 크다. 도교육청 등교 준비 지원단은 본격적인 개학 준비에 들어갔다. 방역관리 점검반과 학생·학습지원반, 기획지원반 등 3개 분야로 나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실무자들은 비대면 협의를 통해 현안사항 논의와 부서별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하게 된다.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 부디 등굣길부터 하굣길까지 모든 활동에 관한 안전지침을 세워 주길 바란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한 뒤 개학이 이뤄지길 소망한다.

 개학을 한 없이 미룰 수는 없다. 개학 전 사회적 거리두기도 더 명확히 해야 한다. 교육부가 코로나19 대비 플랜B로 온라인 개학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하지만 일선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 그 전에 교육당국은 학원과 교습소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에 더 세밀해야 한다. 밀접 이용 제한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도 별 효과가 없다. 생계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학교 안 방역은 물론 학교 밖 방역을 소홀히 할 수 없다. 한 쪽이 뚫리면 안과 밖이 모두 심각해질 수 있다. 서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추가 개학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학사일정 진행에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여러 차례 늦췄기 때문이다. 관건은 개학을 언제 하느냐가 아니다. 개학 후 얼마나 안전하게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느냐다. 안전한 개학은 앞으로 남은 열흘 간 준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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