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준식기자] '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친 19일 충북에서도 강풍에 의한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1시25분께 제천시 흑석동 두학초등학교 내 설치된 놀이시설이 바람에 인근 도로까지 날아갔다. 시설물이 날아가면서 신호등이 일부 파손됐다. 앞서 오후 1시5분께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의 한 식당에서는 간판이 추락했다. 같은 날 새벽 5시50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아파트에서도 강풍에 12층 유리창이 깨지고, 해당 아파트 옥상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추락해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없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 피해 신고는 제천 4건·진천 3건·청주 3건·음성 3건·단양 2건·충주 1건·영동 1건·옥천 1건 등 모두 18건이 접수됐다. 같은 시각 기준 도내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 시속(초속)은 △추풍령 86.4㎞(24m) △단양 영춘 83.5㎞(23.2m) △음성 76㎞(21.1m) △제천 70.2㎞(19.5m) △증평 68.4㎞(19m) △청주 52.9㎞(14.7m) 등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야외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임시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증평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최대만기자] 언제, 어디서부터 꼬였던 걸까. 청주 서원에서 내리 4선(16년) 국회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 19일 4·15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2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서원구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민주당의 잘못된 공천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21일 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월 21일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공천배제)된 오 의원과 그를 지지한 지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공관위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임기 후반을 맞는 문재인 정부 입각설, 비례정당 입당 등의 오 의원 구제방안이 나올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날 무소속 출마 공식 발표로 모두 허사가 된 셈이다. 그래서인지 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편을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서원구민의 한결같은 사랑 덕분에 1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정치를 해왔다.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이번에 민주당으로부터 경선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서원구민이
4·15총선 릴레이 인터뷰 ⑦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4·15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공정, 정의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정의로운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기 바라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목표, 촛불혁명의 요구 완성에 집중하겠다. 두 번째는 혁신성장이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문명의 변혁기를 맞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일자리주도 성장,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프레임 속에 비중을 뒀다. 그 배경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속에서 양극화와 승자독식의 사회문화가 심화됐고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국민의 요구가 됐다. 4차산업혁명이나 혁신은 원래 제가 항상 시대적 가치로 생각하고 있었고 전문성도 갖고 있다. 당선되면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 디지털혁명시대를 혁신적으로 앞장서는 데 노력하겠다. 4선을 하며 중앙정치에서 기반을 잡았다. 당내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정부 지원을 받거나 정책지원 얻을 수 있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