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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집' 산다…수도권은 반대

1인당 주거용 건물면적 세종 41㎡ 최고, 서울 31㎡ 꼴찌
6년간 땅 대비 주거용 건축물 연면적 상승률은 서울>세종
국토교통부 발표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 2013·19년 분석

  • 웹출고시간2020.03.02 14:54:56
  • 최종수정2020.03.02 14:54:56

세종시민들은 평균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집에 사는 반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사람들은 반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세종 신도시 새롬동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중국 발 신종 전염병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인구나 주택 과밀의 위험성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민들은 평균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집에 사는 반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사람들은 반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매년말 기준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를 다음해 2월말께 발표한다.

이에 충북일보는 세종시 출범(2012년 7월) 이듬해인 2013년과 2019년의 17개 시·도 별 통계를 세종 중심으로 비교 분석했다.
◇6년간 1인당 전체 건축물 면적 감소율은 세종이 최고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거용 건축물의 2013년 기준 전국 평균 1인당 면적은 30.79㎡(약 9.3평)였다.

시·도 별로는 △세종(37.36㎡) △경북(37.83㎡) △광주(33.22㎡) 순으로 넓었고 △서울(27.58㎡) △제주(27.84㎡) △인천(29.78㎡) 순으로 좁았다.

2019년 전국 평균 1인당 면적은 6년전보다 4.26㎡(13.84%) 넓어진 35.05㎡였다.

세종은 2013년과 마찬가지로 전국 1위(40.50㎡)였다. 또 2013년 4위(75.33㎡)였던 충북이 2위(39.52㎡)로 올라서면서 경북(39.06㎡)은 3위로 밀렸다.

반면 좁은 지역은 △서울(30.52㎡) △인천(32.83㎡) △경기(34.39㎡) 순이었다.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인구 집중이 가장 심한 경기가 제주를 제치고 새로 최하위권에 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1위인 세종과 최하위인 서울 사이의 격차는 10.18㎡(36.91%)에서 9.98㎡(32.70%)로 좁아졌다.

세종은 증가율도 경북(4.22%) 다음으로 낮은 7.26%였다. 여기에는 전국 최고인 세종의 인구 증가율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019년 기준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 비율은 △세종(83.5%) △광주(74.7%) △부산(71.5%) 순으로 높았다.

주거용 외에 상업용·공업용 등을 포함한 전체 건축물의 1인당 연면적을 보면 전국 평균은 2013년 66.03㎡에서 2019년에는 74.46㎡로 8.43㎡(12.77%) 넓어졌다.

하지만 15개 시·도와 달리 세종과 서울은 이 기간 오히려 좁아졌다.

특히 2013년 96.87㎡로 전국 1위이던 세종은 지난해에는 79.78㎡로 17.09㎡ 줄면서,감소율이 전국 최고인 17.64%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60.40㎡에서 57.94㎡로 2.46㎡(4.07%) 좁아졌다.
◇주거용 건물 밀집도 상승률은 서울이 세종보다 높아

2013년 기준 전국 땅 면적(10만188㎢)에서 차지하는 주거용 건축물 연면적(延面積·지하를 포함한 각 층 바닥을 합친 면적) 비율은 1.6%였다.

경기를 제외한 8개 도와 세종이 1.0%이하인 반면 서울은 최고인 46.2%나 됐다. 2019년에는 전국이 1.8%로 높아졌고, 상승률이 가장 낮은 전북(0.8%)과 전남·경북(각 0.5%) 등 3개 지역은 6년전과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서울은 49.1%로 2.9%p 오르면서, 상승률이 2.0%p(1.0%→3.0%)인 세종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고층 아파트 등 2층 이상 집들을 모두 1층 짜리로 쪼갠다면, 서울 전체 면적(605.2㎢)의 약 절반이 집으로 뒤덮여 있는 셈이다. 서울 면적은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464.9㎢) △광주(501.2㎢) △대전(539.5㎢)에 이어 4번째로 좁다.

서울과 대조적으로 강원도는 땅 면적은 전체 시·도 가운데 경북(1만9천33㎢) 다음으로 넓은 1만6천828㎢에 달한다.

하지만 주거용 건축물 면적 비율은 2013년(0.3%)과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0.4%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땅 면적 대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은 3.4%에서 3.8%로 높아졌다.

상승률은 고층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부산이 4.2%p(26.9%→31.1%)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3.3%p(2.5%→5.8%)로 그 다음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비율이 떨어졌다.

101.2%에서 93.1%로 8.1%p 하락했다. 2층이상 전체 건축물을 1층 짜리로 쪼갰다고 가정할 때, 시내 모든 지역이 각종 건축물로 뒤덮여 있다가 최근 몇 년 사이 조금 줄었다는 뜻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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