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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수도용지·유원지·집종지를 주목하라"

2018년 지목 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1~3위 올라
수도용지 상승률 21.3%,시 평균 8.4%보다 훨씬 높아
온천수·약수 나오는 광천지는 하락률 28.3%로 최고

  • 웹출고시간2020.01.20 16:47:14
  • 최종수정2020.01.20 16:47:14

세종시내 지목(地目) 별 개별공시지가 상승 유형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 동안 인기 있던 주차장·도로·대지보다 수도용지·유원지·잡종지 등의 상승률이 훨씬 더 높아졌다. 사진은 2019년 12월 31일 금강 보행교 건설 현장에서 바라본 해넘이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내 지목(地目) 별 땅값 상승 유형에서 최근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 동안 인기 있던 주차장·도로·대지보다 수도용지·유원지·잡종지 등의 상승률(공시지가 기준)이 훨씬 더 높아졌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시작된 지 10년이 넘으면서, 집이나 교통 등 기반시설 외에 시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새로운 토지 수요가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온천수 나오는 광천지는 최근 1년 사이 하락률 최고

세종시가 2019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지목 별 평균 개별공시지가(그린벨트 제외)' 자료를 작년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모두 27가지 지목 가운데 연간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수도용지(水道用地)'였다. 2018년 한 햇 동안 ㎡당 가격이 3만7천188 원에서 4만5천11 원으로 7천823 원(21.3%) 올랐다.

수도용지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하는 송수관·배수시설 등을 비롯한 부속 시설물의 부지를 일컫는다.

이어 △유원지(15.4%) △잡종지(10.0%) △과수원·제방(각 9.7%) △목장용지(9.3%) △구거(도랑·9.1%) △묘지(8.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잡종지(雜種地)는 일반적으로 특정 용도가 정해져 있지 않아, 지목 변경을 통해 다양한 목적으로 쓰일 수 있는 땅이다.

하천은 지난해 세종시 전체 평균 개별공시지가 상승률(8.4%)과 같았다.

하지만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8가지 지목은 상승률이 시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광천지(鑛泉地)·공원 등 2가지는 1년 사이 가격이 하락했다. 온천수나 약수 등이 솟아나는 땅을 일컫는 광천지는 19만8천 원에서 14만1천900 원으로 5만6천100 원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높은 28.3%나 됐다.

또 공원용지는 9만558 원에서 8만9천683 원으로 905 원(1.0%)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인기 있는 땅으로 알려져 온 주차장·주유소·대지 등은 상승폭은 컸으나,상승률은 시 전체 평균보다도 낮았다.

주차장의 경우 상승액은 전체 지목 가운데 가장 많은 9만2천62 원이었으나, 상승률은 7.8%(13위)였다.

또 6만1천883 원(7.2%) 오른 주유소는 17위, 5만9천7 원(7.0%) 상승한 대지는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2011년엔 목장용지보다도 쌌던 도로용지가…

하지만 시 출범(2012년 7월) 전후 8년간의 가격 변화를 비교하면 상승률 순위가 크게 달라진다.

그 동안 도시 성장 초기에 수요가 급증한 지목의 땅이 가격도 많이 올랐다.

주차장의 경우 연기군 시절인 2011년에는 ㎡당 공시가격이 당시 설정돼 있던 24가지 지목 가운데 5위인 12만1천990 원이었다.

그러나 2019년에는 127만6천879 원으로 115만4천889 원(946.7%) 올라,상승액과 상승률이 각각 최고였다.

도로 용지는 2011년에는 목장용지(3만7천69 원)보다도 싼 2만9천466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목장용지(8만3천824 원)의 약 2배인 16만6천486 원으로 오르면서, 8년 간 상승률이 2위(465.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지(집 짓는 땅)는 17만3천78 원에서 90만4천752 원으로 73만1천674 원(422.7%)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상승률 1위였던 수도용지는 이 기간 1만4천680 원에서 4만5천11 원으로 3만331 원(206.6%) 올라, 상승률이 7위에 그쳤다.
대규모 정부청사가 위치,'행정'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산업 기반이 취약한 편이다.

이에 따라 지난 8년 사이 공장용지 공시지가는 ㎡당 13만6천569 원에서 21만7천613 원으로 8만1천44 원(59.3%) 올라, 상승률이 27가지 지목 중 하위권인 23위였다.

같은 기간 창고용지는 8만9천943 원에서 17만3천903 원으로 8만3천960 원(93.3%) 오르면서 상승률 17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모든 땅의 2020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5월 31일 일제히 고시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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