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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그친 뒤 한파… 출근길 '블랙 아이스' 주의보

제천·충주, 겨울철 최다 일 강수량 갱신
6~8일 많은 비… 8일 밤부터 다시 강추위
"젖은 노면 얼어붙을 수도" 교통안전 유의

  • 웹출고시간2020.01.08 20:47:41
  • 최종수정2020.01.08 20:47:41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역대급 겨울비의 여파가 상당하다. 도심에 포트홀이 생겨 차량들이 파손되는가 하면 블랙아이스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도내 주요 지역에 내린 비는 △제천 56.6㎜ △청주 51.7㎜ △충주 48㎜ △보은 47.3㎜ △추풍령 30.6㎜ 등이다.

제천·충주의 경우 1972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겨울비가 내렸다.

제천은 2011년 2월 27일 내린 50㎜의 비보다 6.6㎜가 더 내려 이 부문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충주지역도 같은 날 내린 43㎜보다 5㎜의 비가 더 쏟아져 각각 9년 만에 1위 기록이 변경됐다.

청주지역은 앞선 1위 기록인 1969년 1월 28일 최다 일강수량 51.8㎜에 0.1㎜가 모자라 2위에 올랐다. 보은도 2002년 1월 15일 54.5㎜에 이른 역대 2위를 기록했다.

6일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8일 오후 1시 기준 △진천 국가위성센터 74.0㎜ △괴산 67㎜ △진천 66.5㎜ △보은 63.8㎜ △제천 63.6㎜ △음성 63.5㎜ △증평 63㎜ △청주 59.4㎜ △옥천 57.5㎜ △충주 54.4㎜ △추풍령 47.4㎜ △영동 46.5㎜ △단양 40.5㎜에 달한다.

이번 비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동반된 비구름이 영향을 미치면서 시작됐다.

저기압이 두 차례에 걸쳐 통과해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고, 많은 양의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수량이 많았다.

오랜 기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다 보니 포트홀이 생기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7일 밤 9시께 청주시 흥덕구 강상촌분기점 인근 순환도로에서 지금 50㎝ 규모의 포트홀이 발생해 이곳을 지나던 차량 10여대가 파손됐다.

해당 구간은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께에도 포트홀이 생겨 관할 기관인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복구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비가 이어지면서 또다시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3시간여 만에 재복구를 완료했다.

문제는 도로 위 시한폭탄인 '블랙 아이스(black ice)'다.

비가 그친 8일 밤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강추위가 시작돼 젖은 노면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9일 아침 기온은 영하 7~영하 2도로,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2~5도보다 10도가량 떨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출근길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로 인해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표면이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산간도로나 이면도로, 높은 교각, 터널 입·출구 등 블랙 아이스가 우려되는 지점에서는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볼 때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이 우려된다"라며 "최대한 천천히 운전하고, 빙판길에서는 가급적 핸들 조작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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