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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 급증…충북지역 AI '조마조마'

이달 도내 겨울 철새 5천282마리 관측
두 달 새 29.6% 급증…미호천 341.8%·무심천 263.4% 늘어
충북 인근 주요 철새 서식지 야생조류도 증가

  • 웹출고시간2019.12.22 19:57:11
  • 최종수정2019.12.22 19:57:11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이번 겨울 충북을 찾은 겨울 철새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도내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항원 2건이 검출된 바 있어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도내(미호·무심·보강천) 겨울 철새는 모두 97종 5천282마리로 관측됐다.

이는 2개월 전인 지난 10월(20일 기준) 4천77마리보다 29.6%(1천205마리), 지난해 같은 달 3천974마리보다 32.9%(1천308마리)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달 도내 지역별 겨울 철새 수는 △미호천 42종 3천698마리 △무심천 30종 1천3마리 △보강천 25종 581마리로 확인됐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미호천과 무심천 겨울 철새는 각각 341.8%(2천861마리), 263.4%(727마리) 급증했다.

반면, 보강천 겨울 철새는 27.0%(215마리) 감소했다.

충북 인근 지역 주요 철새 서식지 내 야생조류 수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철새 서식지의 지난 10월 대비 이달 겨울 철새 증가율은 △강원 원주천 44.7%(719→1천41마리) △경기 청미·복하·안성천 196.6%(4천614→1만3천688마리) △충남 풍서·봉강·곡교·병천천 209.3%(1천542→4천769마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겨울 철새는 61만1천490마리에서 181만7천155마리로 197.2%(120만5천665마리)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12월) 131만9천 마리와 비교해 37.7%(49만8천155마리)나 늘어난 셈이다.

도는 지난 10월 이후 전국적으로 18건의 H5형 AI 항원(저병원성)이 검출됐고 현재 겨울 철새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고병원성 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철새로 인한 AI 바이러스 유입 감시를 강화하고 주요 철새서식지와 하천 주변에 대한 출입통제·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금농가의 출입 축산차량에 대한 3단계(업소→거점→농장) 소독 이행 조치를 시행했다.

취약축종인 산란계·종계의 강제환우를 금지하고 산란노계는 반드시 도축장으로만 이동하도록 했다.

육계 및 육용오리는 일제입식·일제출하 준수여부를 현장 점검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상혁 도 농정국장은 "철새로부터 가금으로 AI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위험시기 동안 축산차량 및 가금농가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방문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철새도래시기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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