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3~24일 한·일·중 정상회의 …충북경제 '영향권'

문 대통령, 시진핑 주석·아베 총리 정상회담
비핵화·한한령·수출규제 현안 해결 관심
청주공항 노선 운항 재개 등 이어질까

  • 웹출고시간2019.12.22 15:28:58
  • 최종수정2019.12.22 15:28:58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한·일·중 정상회의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과 일본의 수출 규제 해제를 위한 모멘텀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충북은 중국과 일본이 주요 수출·수입국인 데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선 문제도 연계된 만큼 정상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8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23~24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및 오찬, 중국 리커창 총리와 양자회담 및 만찬,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한·일·중 정상회의는 24일 오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 '지역 및 국제 정세'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 정상은 정상회의에서 지난 20년간 3국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한다. 또한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 결과는 한·일·중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정상회의에 이어 진행될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은 '빅 이벤트'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오후 청두에서 리커창 총리와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중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고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6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 조치인 한한령의 완전한 해제에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일 정상회담은 24일 오후 청두에서 진행되며 두 정상은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2018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이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인한 경색 분위기가 이 자리에서 당장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대화가 재개된 만큼 진전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일·중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은 결과에 따라 침체된 충북 경제를 회생시켜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청주세관이 발표한 충북의 11월 기준 대중국 수출액은 6억4천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6% 증가했다. 수입액은 2억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2.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억4천100만 달러, 중국은 충북 경제에서 여전히 흑자국인 만큼 경제·통상 등에 대한 협력이 확대될 경우 무역수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일본은 수출 규제조치와 일본산 불매운동 영향을 받고 있다. 11월 일본 수출은 9천200만 달러, 수입은 6천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10.7%, 18% 감소했다. 청주와 일본을 오가던 하늘길도 닫혔다. 불매운동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며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9월과 12월부터 청주~오사카 간 운행을 중단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정상들끼리 항상 만나면 진전이 좀 있기 마련이다. 모멘텀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좀 더 속도를 냈으면 좋겠고, 커버리지(coverage) 범위가, 프로그레스(progress) 범위가 좀 더 넓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