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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수신협조합원, 이사장 선거 앞두고 갑자기 정관개정 '반발'

신협 임시총회 열어 임원출신 후보만이 이사장 출마 가능토록 정관개정 추진
특정인 선거출마 못하도록 하려는 '흑심'과 '선거꼼수' 의혹제기

  • 웹출고시간2019.12.12 17:17:20
  • 최종수정2019.12.12 17:17:20

옥천향수신협 건물모습.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향수신협 조합원들이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신협측이 갑자기 정관을 일부 개정하려하자 특정인을 이사장에 출마를 못 하도록 하려는 "선거꼼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현 이사장의 임기만료로 오는 2020년 2월 이사장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는 김태형 현 향수신협부이사장과 윤석재 조합원 등 2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조합측이 신협중앙회 정관이 개정됐으므로 향수신협도 정관을 당연히 개정돼야 한다는 것은 아님에도 이사, 감사 등 임원 출신만이 이사장에 출마할 수 있도록 갑자기 정관을 바꾸려한다"며 "이는 특정인을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합원들은 "정관을 개정하려면 내년 2월 선거일인 정기총회를 통해 해도 될 일을 조합비용을 낭비해 가며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임시총회를 구지 열어 정관을 바꿔야 하는 것이냐"며 "조합원이면 누구나 이사장에 출마할 수 있도록 민주적이어야 함에도 불구 비상식적 행위는 흑심이 분명히 있는 것으로 4천여 조합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옥천향수신협 임시총회 공고문.

옥천의 한 조합원은 "이번 이사장 선거는 상식적이면서 민주적으로 치러지도록 해야 한다"며 "선거를 코 앞에 앞두고 서둘러 임시총회를 열어가며 정관을 바꾸려 하는 것은 분명 흑심이 있는 것으로 평등권을 침해하는 범죄행위"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본보 기자는 민춘식 현 이사장 등을 만나기 위해 신협사무실을 방문했으나 만나질 못했으며, 사무실 직원을 통해 전화연결을 시도 했지만 이 또한 안 돼 이사장 선거와 이번 정관개정에 대한 입장을 듣지 못했다.

한편 옥천향수신협은 부의 안건으로 표준정관 및 정관부속서 임원선거규약 일부개정 건에 대해 14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는 공고를 건물 입구에 부착해 놓았다. 이날 참석 조합원 3분의2가 찬성하면 정관은 개정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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