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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비율 쑥… '여풍당당' 충북

올해 63.1%… 전년보다 3.4%p 늘어
자녀동거여성 감소 속 취업여성 증가
'가계 경제 보탬 되려고' 44% 달해
'자아발전'은 7.6% 그쳐… "빈틈없는 육아지원 정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9.12.09 20:02:41
  • 최종수정2019.12.09 20:02:41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워킹맘'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5위였던 워킹맘 비율은 1년 새 3위로 올라섰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었다는 긍정적 지표다.

한편으로는 외벌이만으로는 가계 안정이 어렵거나, 자녀를 가진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육아에만 전념할 수 없는 사회상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전국 여성의 고용률은 57.0%로 지난해 56.7%보다 0.3%p 증가했다.

지난해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은 506만3천 명, 취업여성은 287만1천 명으로 고용률은 56.7%다. 올해는 496만 명 중 282만7천 명으로 57.0%의 고용률을 나타냈다.

1년 새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은 10만4천 명, 취업여성은 4만3천 명 각각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 취업여성 모두 감소했다.

충북은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고용률 증가세를 보였다.
도내 고용률은 2018년 59.7%에서 2019년 63.1%로 3.4%p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고용률은 56.7%로 △제주(73.3%) △전남(60.1%) △강원(59.9%) △대전(59.8%) △충북(59.7%) 순이다.

올해 평균은 57.0%로 △제주(67.8%) △전북(64.2%) △충북(63.1%) 순이다.

충북은 1년 새 5.6%p 상승하며 지난해 8위(58.6%)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선 전북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3.4%p의 증가율을 보였다.

워킹맘 비율이 크게 늘면서 고용률은 전국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또 충북은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수는 감소했지만 취업여성의 수는 증가해 타 지역보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더 활발히 이뤄졌음을 엿볼 수 있다.

2019년 충북 도내서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은 14만9천 명, 취업여성은 9만4천 명으로 고용률은 63.1%다. 지난해는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 15만1천 명 중 59.7%인 9만 명이 취업여성이다.

1년 새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은 3천 명 감소했고, 취업여성은 3천 명 증가했다.

지역 여성들의 자기 계발을 통한 사회 참여가 증가하는 것은 여러 모로 긍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자기 계발' 또는 '개인적 의지'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사회참여'의 경우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KB경영연구소가 최근 내 놓은 '2019 한국 워킹맘보고서'를 보면 워킹맘의 75.1%는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계속 일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는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가 44.0%로 가장 크다. 지난해 40.0%보다 4.0%p 증가했다.

반면 '자아발전을 위해서'라고 답한 비율은 11.1%에서 7.6%로 3.5%p 감소했다.

특히 워킹맘의 95%는 자녀관련·직장관련 이슈로 퇴사를 고민했다고 답했다.

3명의 자녀를 키우는 도내 여성 공무원 권모씨는 "3년 전 지방직공무원으로 임용돼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집에서 아이들만 키우다보니 답답한 생각이 들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가장 큰 요인은 조금이라도 가계에 보탬을 주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며 "워킹맘 또는 워킹대디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육아지원 정책이 빈틈 없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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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