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어린이 사상자 90여명
도내 스쿨존 725개소 중 703개소는
단속카메라 미설치… 민원 빗발쳐
'민식이법' 통과 시 필요 예산 280억
스쿨존을 통과하는 차량들의 과속으로 인해 단속카메라 설치 민원이 지자체와 경찰에 급증하고 있다. 4일 청주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하굣길의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김태훈기자[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이 말뿐인 '보호구역'에 그치고 있다. 충북경찰은 도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노인 보호구역 지정에는 앞장서고 있지만, 정작 어린이 보호에는 뒷전인 모양새다. 스쿨존에 설치된 무인 과속단속카메라의 수가 현저히 적어 '민식이법'이 시행된다면 수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다. '민식이법'은 스쿨존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법안으로, 국회가 정상화된다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6~2019년 11월) 스쿨존 내 교통사고 현황은 △2016년 26건(부상 33명) △2017년 52건(사망 1명·부상 68명) △2018년 60건(부상 80명) △2019년 11월 현재 65건(사망 1명·부상 89명) 등 매년 늘고 있다. 이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86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89명이 다쳤다.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은 초등학교 265개소·유치원 295개소·특수학교 8개소·어린이집 156개소 등 모두 725개소에 달한다. 하지만, 이곳에 설치된 무인 과속단속카메라는 23대에 불과하다. 설치율은 고작 3.1%다. 적은 설치율에도 과속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의회 한 의원이 당일 의제와 관련 없는 발언으로 상임위원회가 정회되고, 위원장은 집행부에 사과까지 하는 우스꽝스런 일이 벌어졌다. 청주시 복지국과 4개 구청을 상대로 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가 진행된 4일 오전 복지교육위원회. 추경 예산안 심사로 열을 올려야 할 회의에 한 의원이 찬물을 끼얹었다.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마이크를 잡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숙 의원이 갑자기 전날 심의한 '청주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지고 집행부를 질타하기 시작했다. 이 조례안은 같은 상임위 소속 유영경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이 의원은 공동발의자로 돼 있다. 복지교육위는 전날 이 조례안을 심의한 뒤 다음 회기 때 심사하기로 보류시켰다. 집행부가 조례안 내용 중 평생교육센터 지정과 관련한 비용추계를 심사를 바로 앞둔 지난 2일 오후 늦게 첨부한 탓에 의원들이 이를 세세히 검증하지 못해서다. 자신도 공동발의자로 돼 있는 이 의원은 조례안이 상임위를 무사통과할 줄 기대했으나 계속심사로 돌려지자 집행부 실수를 그냥 넘기기 어려운듯 보였다. 이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으로 집행부를 향해 사전 비용추계를 첨부하지 않은 책임을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포기' 이후 애물단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렇다할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각 지구 개발 방식을 놓고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이어졌다. 3년 이상 공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최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청주국제공항과 에어폴리스 1지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알에이치포커스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오는 2023년까지 430억 원을 투입해 시설 확장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 김수언 대표를 만나 알에이치포커스의 기술력과 에어로폴리스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알에이치포커스의 사업 추진 현황은. "알에이치포커스는 LG상사로 부터 항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창립한 회사다. 2016년 4월 전문인력 및 시설, 사업경험을 승계해 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러시아로부터 승인된 국내 유일의 러시아 헬기 정비 부품 공식서비스 업체로서 빠르게 발전을 거듭해나고 있다. 2018년에는 기술연구소 및 보세창고를 설립했으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청주공항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