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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주택시장 규제 '반사이익', 대전이 가장 컸다

청약경쟁률 최근 2년간,매매가 상승률은 올해 1위
세종은 올해 청약경쟁률 전국 2위, 매매가는 하락
세종시 내년엔 분양 감소로 청약 경쟁률 더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9.12.03 11:22:28
  • 최종수정2019.12.03 11:22:28
ⓒ 리얼투데이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세종시 주택시장을 전국에서 가장 강력하게 규제한 뒤 '반사이익(풍선효과)'을 가장 많이 본 지역은 인근 도시 대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약경쟁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도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의 경우 올 들어 청약 경쟁률은 대전 다음으로 높았으나, 아파트값은 떨어졌다.

◇청약 경쟁률, 대전은 크게 오르고 세종은 떨어지고

부동산 정보 제공 전문업체인 리얼투데이는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11월 시·도 별 아파트 청약 접수 실태를 분석, 그 결과를 2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순위 마감 기준 평균 경쟁률은 △대전(55.5대 1) △세종(42.1대 1) △광주(38.0대 1) △서울(30.4대 1) △대구(22.0대 1) 순으로 높았다.

충청권에서 충남은 13.4대 1로 중위권(7위)에 속했으나,충북은 2.2대 1로 최하위권(15위)이었다.

같은 기간 1순위 마감 단지 수는 △서울(49개) △경기(40개) △대구(38개) △광주(19개) △인천(15개)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1순위 마감률은 각각 100%를 기록한 세종(13개 단지)·대전(7개 단지)·광주(19개 단지)가 가장 높았다.

이들 지역은 이 기간 분양된 아파트 단지가 골고루 인기가 있었다는 뜻이다. 이어 서울(94.2%)·대구(88.4%) 순이었다.

충남은 전북(9개)이나 전남(5개)보다도 적은 4개였고,충북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하나도 없었다.

따라서 대전과 달리 충남·북 지역은 세종시 주택시장 규제의 효과가 거의 미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2년간 지역 별 평균 청약 경쟁률(1~2순위)을 보면 2017년에는 △대구(62.1대 1) △세종(48,6대 1) △부산(44.4대 1) △대전(20.2대 1) △광주(19.1대 1)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에는 △대전(78.7대 1) △대구(44.5대 1) △광주(39.1대 1) △세종(36.7대 1) △서울(28.8대 1) 순이었다.

따라서 2017년과 2019년을 비교할 때 대전은 경쟁률이 20.2대 1에서 55.5대 1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48.6대 1에서 42.1대 1로 하락했다.
◇올해 매매가격도 대전 오르고 세종은 내리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92%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0.28% 올랐다. 이 기간 매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도 대전(6.55%)이었다. 대전은 작년 같은 기간에는 상승률이 전국 최고였던 서울(8.22%)보다 훨씬 낮은 1.87%였다.

대전과 달리 세종은 올 들어 11월까지 매매가가 3.11% 떨어져, 하락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세종은 작년 같은 기간에는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1.05%를 기록했다. 따라서 두 도시는 아파트 청약시장의 경우 올 들어서도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 함께 떠오르고 있는 반면 매매시장에서는 대조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세종시의 아파트 분양 실적은 4천53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4천399가구)보다는 3.2% 많았으나 최근 5년 평균(9천161가구)보다는 50.5%나 적었다. 문재인 정부의 세종 주택시장 본격 규제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년말이나 2021년초 분양될 6-3생활권 6천500여 가구와 임대아파트를 제외하면 내년에 세종시에서 공급이 확정된 분양 아파트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반면 세종시에서는 내년부터 신도시 첫 첨단산업단지인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입주가 본격화되는 데다. 6월에는 상시 근무인력이 1천여명에 달하는 세종충남대병원(도담동)이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주택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청약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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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