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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겨울철 '아파트 입주대란' 일어난다

내년 1월까지 입주 물량 '0'…작년엔 3천698채
2월 290채 불과,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2% ↓
10월 들어 매매·전세가 상승세로…더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9.11.27 16:36:34
  • 최종수정2019.11.27 16:36:34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세종시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2%나 줄어들면서 '겨울철 입주 대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2018년 1월 13일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정부세종청사(앞쪽 구불구불하게 연결된 건물)와 인근 신도시 모습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올 겨울 세종시에서 '아파트 입주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2%나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종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자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주택시장을 전국에서 가장 강력히 규제, 공급이 부족해진 게 주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지난달 주택(대부분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1년 가까이 하락하던 아파트 가격도 10월 들어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공급 부족과 맞물리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18년과 2019년 겨울철 세종시 아파트 입주 물량

◇내년 1월까지 신규 입주 아파트 전혀 없어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건설 중인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는 2011년 이후 매년 평균 1만 가구 안팎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입주 실적에 따른 인구 증가나 집값 변화도 심하다.

국토교통부는 3개월 주기로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시·도 별로 발표한다.

이에 충북일보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4개월 간 세종시의 입주 예정 물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모두 4천290가구였다.

월 별 물량은 △11월 550가구 △12월 362가구 △올해 1월 2천781가구 △올해 2월 592가구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4천 가구(93.2%)가 적은 290가구(내년 2월)에 불과하다.

특히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 동안에는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10월까지 전월세 거래량, 전국 줄고 세종은 늘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되면서 올 들어 거래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0%, 최근 5년 평균보다는 14.2% 적은 8만2천393건이었다.

하지만 세종은 지난달 매매량이 작년 같은 달(338건)보다 42.3% 많은 481건으로 , 증가율이 울산(119.6%) 다음으로 높았다.

5년 평균보다는 56.0% 늘면서 증가율이 전국 최고였다.

올 들어 10월까지 매매량이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보다 많은 곳도 세종(11.1%)과 대전(10.7%) 뿐이었다.

특히 세종은 올 들어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 증가율이 더 높았다.

10월까지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0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으나 최근 5년 평균보다는 17.6% 늘었다.

세종 증가율은 각각 전국 최고인 43.4%·87.6%를 기록했다.

◇10월 들어 매매·전세 가격 상승세로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1월 0.08% 오른 뒤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는 계속 떨어졌다.

그러나 10월에는 11개월만에 처음으로 0.01% 올랐다.

전세가격도 올해 2월 0.51% 상승을 마지막으로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은 계속 하락했다.

하지만 10월 들어서는 0.23% 올랐다.

이처럼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내년 2월까지는 입주 물량이 거의 없어 '입주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 세종시 인구 증가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세종시는 최근 정부청사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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