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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 불 지피는 고액기부자…6개월 만에 아너 소사이어티 2명 탄생

충북모금회, 25일 53·54호 회원 가입식
3대 가입한 백규현씨 가족 '기부명문가'
선한 영향력 고액기부자 매년 줄어
모금단체, 기부문화 활성화 '고심'

  • 웹출고시간2019.11.25 20:20:01
  • 최종수정2019.11.25 20:20:01

25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김복순(여·89·앞줄 오른쪽 두 번째)씨와 팜티람(여·29·베트남·앞줄 왼쪽 두 번째)씨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때때로 나타나는 '아름다운 천사', 충북도내 고액기부자들이 얼어붙은 기부문화를 힘껏 녹이고 있다.

고액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이 액수를 떠나 지역사회 내 기부를 독려하는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매년 고액기부자가 줄어들어 기부문화에 불을 지펴야할 모금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던 중 6개월간 가입 소식이 없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2명이나 탄생했다.

충북모금회는 25일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하기로 약정한 김복순(여·89)·팜티람(여·29·베트남)씨에 대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열었다.

각각 충북 53호·54호 회원이 된 이들은 이날 가입식에서 5천만 원씩을 충북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들의 나눔은 매우 뜻깊다. 김복순씨의 손자이자 팜티람씨의 남편인 백규현(37) 청주 용정동 SK충전소 대표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 때문이다.

백규현씨는 부모인 백원기(61)·박종미(63) 부부와 함께 지난 2017년 2월 전국 최초 경북·충북·세종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백씨 가족은 이날 할머니·부모 등 3대가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해 3명 이상 가입할 경우 주어지는 도내 기부명문가 2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가족의 이웃사랑은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백규현씨로 인해 시작됐다.

백씨는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청주맹아학교에서 다녔다. 그러다 보니 가족 모두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후 백씨 가족은 장애를 딛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해준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를 시작했다.

베트남 출신인 백씨의 아내 팜티람씨로 인해 자연스럽게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활동에도 나섰다.

백규현씨는 "사회인으로서 한발씩 딛게 해준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를 시작했다"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갖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처럼 고액기부자들의 기부문화 활성화 등 선한 영향력이 크지만, 고액기부자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충북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5일 현재 모두 54명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8명씩 가입했으나 지난해 4명으로 50% 줄더니 올해도 4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CHC·Red Cross Honors Club)' 회원도 지난해 9월 14일을 끝으로 13호 회원이 나오지 않고 있다.

도내 한 모금단체 관계자는 "고액기부자들의 기부 소식을 접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최근에는 고액기부자가 자주 나오지 않고 있어 기부 독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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