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세종 아파트 시장 '꺼진 불'에 서울·지방 매매가 격차 ↑

올 들어 대전 제외 모든 지방 매매가 ↓…서울은 9·13 이전 수준 회복
2016년 12월 이후 서울과의 상승률 차 충북 25.5%p,세종은 10.1%p
업체들 사업 축소로 세종 2021년 입주 물량 2018년보다 83.8% 줄 듯

  • 웹출고시간2019.11.06 17:08:18
  • 최종수정2019.11.06 17:12:10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문재인 정부 5년 임기의 후반기(2년 6개월)가 오는 10일 시작된다.

전반기에는 정부가 약속한 국가균형발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가 인구 증가에 이어 집값에서도 더욱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지방 사람들은 경제난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까지 맛 봐야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최근 2회에 걸쳐 주택·부동산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

이에 충북일보는 '지방주택시장 리스크 진단 및 대응 방안(허윤경)' '2020 주택 부동산 경기 전망(김성환)' 등 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세미나에서 발표한 2가지 연구 보고서를 세종·충청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지방 주택시장 리스크 진단 및 대응 방안

한국감정원 발표 자료를 보면 지방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 상승률은 2014년 12월까지는 8개 도(道) 지역이 6개 특별(세종)·광역시보다 높았다.

그러나 2015년 1월부터는 특별·광역시가 더 높아진 뒤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대전을 제외한 지방 모든(13개) 시·도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내렸다.

시도 별 '전고점(前高點·가격 상승기에 가장 많이 올랐던 시기)' 대비 하락률은 △경북(23.2%) △경남(21.1%) △충북(20.1%) 순으로 높았다. 하락 기간도 충북(51개월)·경북(46개월)·충남(45개월)·경남(44개월) 등 4개 시·도는 40개월이 넘었다.

세종·충청권의 경우 올 상반기(1~6월) 매매가격 하락률은 세종과 충남이 각각 2.1%, 충북은 3.7%였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전과 충남·북의 미분양 아파트는 최근 1년 사이 6천201채 줄었다. 세종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미분양 물량이 없다.

올해 7월 3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카드 포함 30일 이상)을 보면 세종(1.22%)·대전(1.39%)은 전국 평균(1.44%)보다 낮은 반면 충남(1.65%)·충북(1.56%)은 높았다.

세종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세종·충청은 대전을 제외하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제조업 등 지역 경제 여건도 장기적으로는 개선될 전망이다.

지방 5개 권역 주택시장의 전반적 위험도는 △호남(광주, 전남·북) △세종·충청 △강원·제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순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20 주택 부동산 경기 전망

하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방과는 완전히 '딴 세상'이다.

특히 서울은 올 들어 7월까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3.26%에 달했다. 또 올해 7월 평균 매매가격이 작년 10월보다 0.52% 높아지면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정부는 25개 구 가운데 15곳을 작년 8월 28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서울에 대한 주택시장 규제를 세종(신도시) 다음으로 강화했다.

그러나 세종 등 지방과 달리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천과 경기도 올 들어 7월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0.01% 내리는 데 그쳤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16년 12월~2019년 10월 서울과 나머지 16개 시·도 사이의 주택매매가 상승률 격차는 '동고서저(東高西低)' 현상이 뚜렷했다.

국토의 동쪽에 있는 영남과 강원은 큰 반면 세종·대전을 제외한 서쪽 지역(호남,경기·강원)은 작았다. 시·도 별로는 △경남(29.14%p) △울산(28.22%p) △경북(26.80%p) △충북(25.54%p) △충남(22.25%p) 순으로 컸고 △대전(2.92%p) △전남(8.07%p) △광주(8.38%p) △대구(9.00%p)△세종(10.09%p) 순으로 작았다.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 하락률은 올해(1.0%·잠정)보다는 낮은 0.8%(수도권 0.3%,지방 1.2%)에 이를 전망이다.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또 2018년과 비교, 2021년에는 아파트 준공(입주) 물량이 서울과 인천만 각각 15.0%·3.0% 늘어나고 나머지 15개 시·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들어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사업을 줄였기 때문이다.

특히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83.8%에 달하는 세종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