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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추락 소방헬기 희생소방관 보은출신 첫 신원 확인

모친·형제 유가족 모두 대구로 달려가…마을주민 "너무 딱해"

  • 웹출고시간2019.11.06 16:40:41
  • 최종수정2019.11.06 16:40:41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속보=지난달 31일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해역에서 수습된 남성 시신 2구 중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소방관은 보은지역 출신 서정용(45) 정비실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소방동료 대원이 육안으로 시신을 확인했고, 국과수 DNA분석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정밀지문감식 결과에 따라 서 실장의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본보 4일자 3면>

보은읍 신함2리가 고향인 서 실장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어린 시절을 보은에서 보내고 군에 입대해 항공정비 업무를 수행하다 군 제대 후 대구소방본부 소방관으로 재취업해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4형제 중 막내로 큰 형은 고향에서 이장을 맡고 있으며, 둘째 형과 모친은 보은읍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맏형인 서모 마을이장과 둘째 형, 모친 등 가족 모두가 서 실장의 시신이 안치된 대구 동산병원으로 달려가 장례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소방청은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를 찾는 대로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방헬기는 지난달 31일 밤 11시25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을 태우고 독도에서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현재 7명 가운데 지난 2일 오후 9시14분께 2명, 3일 1명 등 3명만 수습됐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신함리 마을 주민은 "마을이장은 막내 동생이 사고헬기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대구로 갔다"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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