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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과학벨트 악용의도 의심"

충청권 의원들 "세종시 축소 위해 제시할 수도"

  • 웹출고시간2008.12.24 19:02: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며 충청권 일부 국회의원들이 과학벨트가 세종시의 기본 성격을 변질시키는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에 의혹을 제기해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0월14일과 이달 22일 두 차례에 걸쳐 과학벨트 기획연구 1,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과학벨트 관련 용역을 의뢰받아 연구를 진행해온 T사 관계자에 따르면 과학벨트는 거점도시 1개와 인접도시 2개로 구성된다.

과학벨트의 핵심인 거점도시에는 총 3천여명이 상주하는 아시아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서고 도시 내에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학교, 의료기관 등 각종 편의시설 및 과학과 연계된 비즈니스 기능이 보강된다.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위주로 한 거점도시는 인근도시의 연구개발, 생산기능과 교류한다는 복안이다.

T사는 또 다른 핵심시설인 가속기에 대해 중이온가속기로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충청권 의원들은 정부가 세종시의 자족기능이 부족하다며 이전기관 고시를 보류하고, 세종시특별법의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세종시으로의 정부기관 이전을 취소하고 대신 과학벨트라는 신도시를 개발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장 시절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신행정수도 건설을 막겠다"고 밝힌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권 대선공약으로 과학벨트를 제시한 것부터가 이 같은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이다.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은 지난 23일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비공식적으로 듣는 정보에도 그런(세종시 축소 및 성격 변질)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과학벨트 공약을 꺼내놓고, 결국에는 이전기관을 변경하거나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만약 이 같은 의혹이 현실로 드러난다면 엄청난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의 민주당 모 의원도 최근 충북출신 국회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정황상 정부가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취소시키기 위해 과학벨트 카드를 충청권에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중 하나인 가속기를 세종시에 건설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충청 최대현안은 세종시, 첨단의료복합단지, 과학벨트 순이라는 견해다.

충북 모 의원은 "세종시가 건설돼야 오송분기역, 인근 도시와의 연결도로건설 등 교통망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청주공항 활성화도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첨복단지, 과학벨트를 유치하고 기업·혁신도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세종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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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