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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름세 꺾인 세종, 아파트 청약 시장은 '훨훨~'

올 들어 경쟁률 2분기 전국 1위 이어 3분기에는 2위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작년 이후 청약 미달 '제로'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지역 별 '청약 시장 성적표' 공개

  • 웹출고시간2019.10.21 14:50:57
  • 최종수정2019.10.21 17:53:37

2019년 들어 세종시에서는 처음 분양에 들어간 '세종 린스트라우스' 주상복합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 지난 5월 10일 하우스 내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신도시) 주택시장은 그 동안 아파트값 등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주택 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청약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전반적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기적으로 도시가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국 청약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결제원
◇세종 청약 경쟁률, 2분기 1위 이어 3분기엔 2위

부동산 정보 서비스 전문업체인 직방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지난해 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분기(3개월) 별 '청약 시장 성적표'를 21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순위 기준 올해 3분기(7~9월) 시·도 별 청약 평균 경쟁률은 △인천( 136.7대 1) △세종(65.3대 1) △광주(47.1대 1) △서울(39.8대 1)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올 들어 전국에서 주택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대전(14.1대 1)은 세종을 포함한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울산(0.7대 1) 다음으로 낮았다.

세종의 올해 2분기(4~6월) 경쟁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1대 1이었다.

같은 분기 인천은 3.3대 1에 그쳤다. 또 2위인 서울은 24.6대 1, 3위인 광주는 21.3대 1이었다. 세종은 올해 1분기에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아파트 분양이 없었다.

세종은 전국에서 홀로 지난해 이후 청약 미달률도 매 분기 제로(0%)를 기록했다.

세종에 이어 광주와 대전도 올 들어서는 3분기까지 각각 미달률이 0%였다.

세종시의 평균 최저 가점은 지난해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분양에서 당첨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분기 별 가점은 △2018년 1분기 46.8점 △2018년 4분기 54.0점 △2019년 3분기 54.5점이었다.

한편 지역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울산은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3분기 청약 결과가 미달을 기록했다.

미달률도 1분기 0.9%에서 2분기 97.5%, 3기에는 41.3%로 다른 대도시지역보다 훨씬 높았다.
◇비수도권 도 지역은 갈수록 청약 성적 나빠져

'세종을 포함한 대도시 지역'과 '경기를 제외한 지방 도(道) 지역' 간의 청약 실적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에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경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7개 도 가운데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 미달을 벗어난 곳은 △전남(6.0대 1) △경북(2.2대 1) △전북(1.8대 1) 등 3곳 뿐이었다.

나머지 지역 경쟁률은 △제주(0.1대 1) △강원(0.2대 1) △충북(0.3대 1) △충남(0.4대 1) 순으로 낮았다.

1년전인 작년 3분기의 경우 분양이 없었던 충남은 제외한 7개 시·도 중 제주(0.3대 1)와 경남(0.4대 1) 등 2곳만 미달됐다.

특히 대전·충남과 함께 세종시 주택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충북은 당시 경쟁률 4.6대 1에 미달률은 3.8%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같은 분기에는 경쟁률이 곤두박질치면서 미달률도 68.3%로 크게 높아졌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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